주체107(2018)년 7월 13일 로동신문

 

뜨거운 의리심을 안고 걷는 길

문천시 문평동 20인민반 리원희동무와 그의 가정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문천시 문평동에 사는 리원희동무의 가정에는 소중히 보관하고있는 애국일지가 있다.

겉표지가 오래되여 보풀이 인 부피두터운 그 일지는 그의 어머니가 간수하고 리용하던것이다. 어머니는 수십년간 그 일지에 량심의 기록을 남기며 인민군대원호사업에 앞장서군 하였다.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의 길을 이어가는 어머니에게 자식들이 힘들지 않는가고 물을 때마다 그는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지키고 빛내이는 길에 나의 적은 힘이나마 깡그리 바치고싶구나.》

철부지 어린 나이에는 그 말의 참뜻을 미처 다 알수 없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문평제련소에서 일하는 한 제대군인총각과 한가정을 이룬 리원희동무에게 소망이 있다면 자식을 훌륭히 키워 내세우는것이였다.

그런 그에게 정말로 기쁜 날이 찾아왔다.

소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 대표로 선출되였던것이다.

아들이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고 찍은 뜻깊은 기념사진을 가정에 높이 모시던 날 리원희동무는 평범한 로동자의 자식을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준 그 사랑이 고마와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기념사진을 눈물속에 우러르는 그의 가슴속에는 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함이 더욱 굳게 자리잡았다.

그러던 어느날 깊은 밤이였다.

책상을 마주하고 앉은 리원희동무의 손에는 어머니가 리용하던 애국일지가 쥐여져있었다. 그 일지를 한장한장 번져보며 어머니가 걸어온 헌신의 길을 더듬어보는 그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결심이 굳어지고있었다.

(어머니가 걸은 그 길을 내가 이어가야 한다.)

문득 중앙양묘장을 찾으시여 전당, 전군, 전민이 총동원되여 산림복구전투를 벌리자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애국의 호소가 그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그날 밤 그는 그 일지에 이렇게 적어넣었다.

당의 뜻을 받들어 산림복구전투에 앞장서리라.

그때로부터 며칠후 그의 집에서 30여리 떨어진 남창리에 있는 야산기슭에는 자그마한 양묘장이 꾸려지게 되였다. 벌거숭이가 되다싶이 한 그 야산을 푸른 숲 우거지게 할 결심을 안고 리원희동무가 어린 아들과 함께 꾸려놓은 양묘장이였다.

한삽두삽 땅을 일구고 거름을 듬뿍이 준 다음 그는 품들여 구해온 나무종자들을 양묘장에 뿌리였다.

비닐박막을 때에 맞게 씌워주기도 하고 비료도 주면서 정성껏 키운 나무모들을 봄철이면 산기슭에 정성껏 심어가는 그의 일손을 남편은 물론 친척들까지도 도와나서군 하였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헌신의 날과 달속에는 심한 가물로 말라드는 나무들을 살리기 위해 물바께쯔를 들고 쉬임없이 산을 오르내리던 날도 있었고 뜻밖의 강추위로 하여 양묘장의 어린 나무모들이 얼어들세라 깊은 밤 비닐박막을 안고 한달음에 먼길을 달려가던 날도 있었다.

때로는 심하게 앓는 속에서도 그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중단함이 없이 내밀었다.

이렇게 리원희동무와 그의 가정은 나무심기를 시작한 4년어간에 근 7정보에 달하는 면적에 2만여그루의 나무들을 정성껏 심고 가꾸었다.

이 나날 가정의 자랑도 늘어만 갔다.

학습과 조직생활은 물론 좋은일하기에서도 앞장서고있는 아들은 얼마전 자기가 쓴 글작품집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삼가 올리는 영광을 지니였다.

시문화회관 로동자로 일하는 바쁜 속에서도 푸른 숲 우거질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며 오늘도 변함없이 산림가꾸기에 온갖 지성을 다 바쳐가는 리원희동무는 늘 이렇게 말하군 한다.

《당의 뜻을 받들어가는 길에 우리 가정의 행복이 있답니다.》

 

본사기자 리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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