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8일 로동신문

 

달리는 렬차에서 있은 일

 

얼마전 우리는 모란봉구역 월향동 4인민반에 사는 전청민동무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편지글줄을 읽어내려가는 우리 눈앞에 그가 겪은 사실이 영화화면처럼 흘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생명입니다.》

지난봄 조국의 북변에서 떠난 렬차가 수도 평양을 향해 기세좋게 달리고있었다.

렬차안에서는 다양하고 즐거운 생활이 펼쳐졌다.

한집안식구처럼 허물없는 사이가 되여 유쾌히 웃음꽃을 피우는 려객들이 있는가 하면 온 차칸을 통채로 오락회장소로 만들어버린 려객들도 있었다.

그때 한 차칸의 손님이 갑자기 배를 그러쥐고 심한 아픔으로 숨쉬기조차 힘들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려객전무와 렬차원들이 의사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10여개의 차칸에서 찾은 4명의 사람들이 환자가 있는 곳으로 즉시 모여왔다. 그들속에는 조선인민군 군의도 있었고 어느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일하였다는 로인도 있었다. 그들은 서로 초면이였지만 급한 정황속에서 마음을 합쳐 환자를 보고 병을 진단하기 시작하였다. 위출혈이였다.

이때부터 달리는 렬차에서 치료전투가 벌어졌다.

그런데 한시간에 한번씩 지혈제주사를 놓아 좀 나아지는듯싶던 환자상태가 다시 급격히 악화되며 재출혈이 시작되였다.

《효력이 더 센 지혈제가 필요합니다.》

이미 가지고있던 주사기와 약물들을 다 쓴 의사들의 호소에 렬차원들은 《걱정마십시오. 다음역에 알렸으니 대책을 세웠을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정말 다음역에서 지혈제와 주사기가 렬차에 오르고 또 다음역에서는 해당 지역 병원의 오랜 의사가 직접 올라와 치료에 합세하였다.

이런 속에서 환자는 차츰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그가 자기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을 둘러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하고 말끝을 맺지 못하였을 때 려객전무는 그가 덮은 모포깃을 여며주며 이렇게 말하였다.

《동무야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는 우리 공화국의 공민이 아니요.》

이어 달리는 렬차에서 급병을 만난 환자들을 위해 렬차원들에게 비상약함이 있고 매 역전마다 약품들이 준비되여있다는것을 이야기하고난 려객전무는 이렇게 덧붙였다.

《달리는 렬차에서 생긴 환자들을 병원까지 무사히 가게 하는것은 우리 철도일군들이 지닌 또 하나의 중대한 의무입니다.》

렬차가 평양역에 도착한것은 깊은 밤이였다.

그런데 어느새 나왔는지 구급차가 경보를 울리며 환자가 있는 차칸곁에 다가섰다.

뒤따라 울리는 다급한 목소리, 《환자가 어데 있습니까?》…

환자는 구급차에 실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으로 향하였다.

대기하고있던 의료일군들이 즉시 긴급대책을 세웠으며 그후 다시 해당 병원에 후송되여 전문치료를 받게 되였다. …

달리는 렬차에서 급병을 만나 사경에 처하였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전청민동무, 그는 이 감동깊은 사연을 전하는 편지의 첫머리에 이런 글발을 새겼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이끄시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 만만세!》

정녕 그것은 그 한사람만이 아닌 한없이 따사로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겨사는 우리 인민모두의 심장의 웨침인것이다.

 

본사기자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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