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13일 로동신문

 

거리마다 풍기는 군밤, 군고구마향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뿌려놓으신 귀중한 씨앗들을 잘 가꾸어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나가야 합니다.》

한겨울의 맵짠 추위속에서도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누구나 그앞을 선뜻 지나지 못하는 군밤, 군고구마매대.

아마도 사람들은 수도 평양의 겨울정취에 대하여 말할 때 곳곳에서 풍기는 군밤, 군고구마향기를 즐겨 꼽을것이다.

생전에 평양시에서 밤과 함께 고구마를 많이 구워 시민들에게 팔아주도록 할데 대한 은정어린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하신 그 사랑은 오늘도 련련히 이어지고있다.

며칠전 우리가 찾았던 만경대구역종합식당 군밤, 군고구마매대들 역시 손님들로 붐비고있었다.

《이 매대에서 구운 고구마는 언제 봐야 별맛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 더운 차까지 따라주는 봉사자들의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구동성으로 주고받는 손님들의 찬사에 더욱 힘이 나는듯 봉사자들도 부리나케 일손을 놀리였다. 하나같이 실한 고구마들이 잠간사이에 구워져 툭툭 갈라터진 껍질사이로는 노랗게 익은 먹음직스러운 속살이 들여다보였다.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받아든 손님들마다 대번에 얼굴이 환해졌다.

참으로 흐뭇한 광경이였다.

손님들의 그 밝은 웃음속에 이곳 봉사자들이 끝없이 이어가는 헌신의 자욱이 새겨져있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못할것이다.

10개나 되는 만경대구역종합식당 군밤, 군고구마매대들에서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봉사하는데 필요한 밤과 고구마는 수백t이나 된다.

한알한알의 고구마는 잘못 다루면 상하기가 쉽고 일단 상하면 인차 못쓰게 되는것이 꼭 닭알과 같다. 때문에 지배인 김은옥동무를 비롯한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수백리나 떨어진 현지에 직접 나가 그 숱한 고구마를 캐서 정성껏 마련한 상자들에 한알한알 담으면서 이렇게 외우군 하였다.

닭알처럼 조심조심!

한영희, 송춘실, 한금란동무를 비롯한 많은 종업원들이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며 고구마를 실어들이였다.

저장 또한 전투였다. 많은 량의 고구마와 밤을 마당에 펴서 말리우기를 그 몇번, 갱도식저장고에 가득가득 채워넣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며칠에 한번씩은 알알이 살펴보며 선별작업을 하는 그들이다.

매대와 퍼그나 떨어진 저장고안에서 가을부터 겨울까지, 겨울부터 또 봄까지 늘 이런 전투를 벌려가고있는것이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달동안 밤, 고구마보관에 적합한 온습도보장을 위해 이곳 종업원들이 아낌없이 바쳐가는 열정은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단순히 직업적의무감에서 출발한 헌신이 아니다.

누가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온갖 지성을 바쳐가는 이들모두의 가슴속에 한결같이 차넘치는것이 있다. 인민에 대한 우리 당의 끝없는 사랑이 자기들의 크지 않은 손에 의해 수도시민들에게 가닿게 된다는 숭고한 자각과 긍지이다.

멸사복무정신으로 충만된 이런 헌신적인 봉사자들이 있어 수도의 거리에는 군밤, 군고구마향기가 더욱 진하게 풍기며 인민의 기쁨을 더해줄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성룡
사진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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