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6일 로동신문

 

대동력기지의 날과 달은 이렇게 흐른다(2)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설비조립직장의 로동계급을 만나보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영웅적인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은 주체혁명의 핵심부대, 나라의 맏아들답게 당의 사상과 위업을 맨 앞장에서 받들며 경제강국건설에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봉화를 추켜들고나가야 합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운영보수직장에 대한 취재를 마친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설비조립직장이였다.

설비조립 하면 기계공장이나 건설사업소에서 흔히 듣던 말인지라 일터마다에 꽉 들어찬 대형선반들이며 천정기중기를 상상했던 우리는 예상외로 조용한 곳에서 김춘삼직장장을 만나게 되였다.

《우리 직장도 역시 보수부문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있는 단위입니다. 보이라의 회전계통, 변계통, 미분화계통에 대한 대보수는 우리 직장몫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이렇게 말머리를 뗀 직장장은 새해에 들어와 직장이 이룩한 혁신적성과에 대하여 묻는 우리를 이끌고 곧장 기업소구내에 나서는것이였다.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현장에서 우리 사람들의 작업모습을 직접 보면서 이야기를 듣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보이라이자 곧 설비조립직장의 작업현장이였다.

얼마후 우리가 3호기보이라현장에 도착했을 때였다. 직장장이 아찔한 허공을 가리켜보였다.

《보이라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용접공과 조립공들이 지금 수십m의 높이에서 육중한 제관품을 조립하고있습니다.》

직장장은 대보수과제를 기한전에 수행하기 위해 모두가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일하고있다고, 직장안의 로동자들은 새해의 첫아침도 저렇게 찬바람이 몰아치는 현장에서 맞이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월 1일 0시, 온 나라에 새해를 맞은 기쁨과 감격이 넘쳐흐르던 그 시각 대동력기지의 한곳에서는 긴장한 작업이 진행되고있었다.

밤하늘가에 터져오르는 축포인양 눈부신 용접불꽃이 흩날리고 서로 찾고 부르는 소리가 얼어붙은 대기를 흔들며 메아리쳐갔다.

그 메아리의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설비조립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였다.

기업소의 전력증산투쟁에서 자기들이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그들이기에 새해를 맞이하는 시각에도 10호기보이라의 회전계통에 대한 대보수를 진행하고있었던것이다.

직장에서 새해 첫날작업을 조직하고났을 때였다. 조립1작업반의 전교대 성원들이 직장사무실에 들어섰다.

《지금 10호기보이라에 대한 대보수가 분초를 다투고있는데 저희들도 새해 첫날작업에 참가시켜주십시오.》

《교대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도 눈앞에 보이라가 자꾸 떠올라 더 누워있을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직장일군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렇게 되여 몇시간만 있으면 새해 첫날이였지만 작업반의 모든 로동자들이 교대가 따로 없이 작업현장에서 일하였다.

정월의 찬바람으로 손이 얼어들고 시시각각 예견치 못했던 정황들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아나섰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도 힘겨운줄 몰랐다. 서로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여러 시간에 걸치는 설비조립을 성과적으로 끝낸 뒤였다.

증산의 동음높은 대동력기지너머 멀리 평양하늘가를 바라보며 문득 한 로동자가 누구에게라없이 물었다.

《지금쯤 평양엔 희한한 야경이 펼쳐졌겠지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막 벅차오릅니다.》

보이라의 힘찬 동음을 약동하는 조국의 숨결로 여기며 보람찬 투쟁으로 뜻깊은 새해의 첫아침을 맞이한 그들의 가슴마다에 나라의 생명선, 경제강국건설의 전초선을 지켜선 북창용사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차올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과업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혁신과 위훈을 창조해가고있는 사람들은 비단 이들만이 아니였다.

뜻밖의 일로 몸을 상한 상태이지만 자기의 초소가 비면 그만큼 작업반의 실적에 공백이 생긴다고 하면서 많은 지원물자를 안고 현장을 찾은 조립1작업반의 조립공과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해 애써 노력함으로써 배풍기도관보수에서 큰 몫을 맡아수행한 조립2작업반의 신입공, 60나이에 이른 오늘도 청춘의 패기와 정열에 넘쳐 일하고있는 조립3작업반의 오랜 기능공…

나라의 자립적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올해의 장엄한 투쟁에서 기어이 승리자의 영예를 떨치려는 이곳 로동계급의 불타는 지향에 떠받들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설비조립직장에서는 새해의 첫날부터 현재까지 맡겨진 대보수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취재를 끝마친 우리는 설비조립직장의 작업현장을 다시한번 바라보았다. 뽀얀 증기속에 무수한 용접불꽃만이 흩날릴뿐이였다.

허나 우리는 보았다. 수도의 불빛, 조국의 불빛을 지켜선 긍지드높이 보람찬 창조와 위훈으로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겨가는 이곳 로동계급의 미덥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본사기자 리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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