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7일 로동신문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워주시던 나날에

다시 틀어주신 록음기

 

어느해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 함경북도 농업부문 일군협의회를 지도하실 때의 일이다.

협의회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랭전선의 영향이 날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있는 조건에 맞게 비료시비체계를 바로세우는 문제를 비롯하여 농사를 과학적으로 짓는데서 나서는 원리적인 문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록음기를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그이께서는 린비료에 대한 과학기술통보자료를 들어보자고 하시면서 몸소 록음기를 틀어놓으시였다. 록음기에서는 린비료의 효능과 우월성, 린비료의 시비량과 그를 시비하는데서 류의해야 할 점들이 소개되였다.

협의회참가자들은 해설내용을 부지런히 적어나갔다. 해설이 계속되는 동안 협의회장을 둘러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문득 어느 한 곳에서 눈길을 멈추시였다. 미처 받아쓰지 못하는 일군들이 있었던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록음기를 끄시고 협의회참가자들에게 다 받아쓰지 못한 동무들이 있는것 같은데 다시 돌리겠다고 하시며 록음테프를 되돌려놓으시고 다시 록음기를 틀어주시였다.

순간 장내는 무한한 감동의 파도로 설레였다.

(한 일군이라도 빠짐없이 농업생산과 관련한 과학기술지식을 깊이 체득하도록 하시기 위해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다시 틀어주신 록음기,

바로 여기에는 우리 일군들이 과학농사의 리치를 환히 알고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도할수 있도록 하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다심한 은정이 깃들어있다.

 

사연깊은 책

 

수십년전 4월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협동농장의 작업반을 찾으시였다.

새로 푼 논들을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동행하고있던 한 일군에게 책을 가져오라고 이르시고는 모판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윽고 모판을 다 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비닐박막을 쓰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를 설명해주시고 박막 하나를 가지고 논랭상모, 밭랭상모를 차례로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주시였다.

이때 일군이 책을 가져다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작업반원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이르시였다. 그 책은 새로운 벼농사방법에 대하여 쓴 책이였는데 사진까지 받쳐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책을 한장한장 번지시며 새 농사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였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책을 두고 가겠는데 잘 연구해보라고 하시며 새 농법을 시험할 포전도 정해주시고 그를 받아들이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새로 푼 논이여서 올해에는 수확이 적을수 있다고, 오는해에는 한번 본때있게 해보자고, 자신께서 자주 나와보겠다고 사랑의 약속까지 해주신 어버이수령님,

오늘 밤 바람이 나쁜데 모판을 잘 덮으라고 재삼 일러주신 다음 날이 어두워서야 떠나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작업반원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그날 밤 작업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두고가신 사연깊은 책의 갈피들을 번지며 새 농법을 익혀가는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그이의 뜨거운 사랑이 밀물처럼 흘러들었다.

 

본사기자 김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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