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5(2016)년 제4호에 실린 글

 

   수 필

 

행복에 대한 생각

                                                        윤 정 심

 

나는 오늘 딱친구 현순이와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유치원앞을 지나게 되였다. 고급중학교졸업을 앞둔 때여서인지 무심히 지나게 되지 않았다.

《유치원마당에 들어가보지 않으련?》 하고 나는 현순이에게 물었다.

《들어가보자.》 그도 나와 같은 생각이였는지 제꺽 응해나섰다.

10년세월이 훌러서인지 많은것이 달라졌다. 그러나 《우리는 행복해요!》라고 새겨진 여덟송이의 해바라기꽃은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반겨웃고있었다.

철들어 이 글발을 다시 읽어보니 가슴이 막 뿌듯해졌다.

배움의 꽃대문이 여기서부터 열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바라는 큰사람이 되리라던 꿈도 여기서부터 움텄구나 하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유희기구며 운동기구들을 하나하나 어루쓸며 작은 운동장을 거닐던 나는 아지마다 푸른 잎새를 펼친 감나무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날의 교양원선생님의 다정한 목소리가 귀전에 쟁쟁히 울려왔기때문이였다.

《유치원을 졸업한 동무들은 이제 커서 모두 홀륭한 사람이 되여야 합니다.》

선생님은 이 감나무와 함께 귀중한것을 우리의 가슴속에 심어주었다. 그것은

《정심아.》 그 무슨 발견이나 한듯 흥분한 현순이의 부름소리에 나는 생각에서 깨여나 그를 바라보았다.

《이 나무와 함께 자라던 유치원시절의 동무들도 이제 우리처럼 대학으로, 조국보위초소로, 들끓는 대고조전투장으로 떠나겠지? 먼 후날 우리의 모습은 어떠할가?》

정말! 아마 그날의 우리 모습은 서로 다를것이다. 행복의 작은 뜨락에서 첫 자욱을 꼭같이 뗐다고 인생의 영광도 꼭같이 맞이하는것은 아니다. 학창시절 욕망은 다같이 높아도 꼭같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것처럼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결코 단순치 않은 행복의 의미에 대한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사람은 어떤 때를 행복하다고 하는가.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마음껏 향락을 누리며 살아가는 때를? 아니면 자기의 희망이 마음먹은대로 꽃펴나고 자기의 명성이 하늘땅에 자자한 때를? 아니다. 나는 요즘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에 잠 못 이루고있다.

새해부터 온 나라 군대와 인민에게 무적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우리 나라를 핵강국의 전렬에 세운 첫 수소탄시험에서 완전성공한 과학자, 연구사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직접 수여해주신 훈장과 메달을 달고 당중앙위원회뜨락에서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그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이 어디 있으랴!

나는 얼마전 어머니로부터 한 연구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을 몸가까이 만나뵈온 그날의 영광을 가슴에 안고 더 큰 연구성과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워가고있는 연구사였다. 그는 첫 수소탄시험에서 완전성공한 그 기백, 그 기세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줄달음쳐가고있다고 한다.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이루어진 소원에 더 큰 소원을 안고 기적적인 힘을 폭발하여 온 나라에 기쁨을 마련해가는 사람,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를 자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런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싶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다해 조국을 지키고 빛내여가는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온 나라에 내세워주신 강선땅의 《처녀어머니》를 비롯한 아름다운 미풍의 주인공들, 선군시대 청년돌격정신, 청년문화를 창조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자들도 보답의 한길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고있다.

그것은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안아주는 위대한 사랑의 품이 있기때문이다. 그 품을 위해 주저할것이 무엇이고 아까울것이 무엇이랴.

자기자신의 안락만 누리는데서 찾는 행복은 바람속 초불과도 같은것이다. 오직 품어주고 내세워주는 고마운 우리 당을 받드는 충정의 한길에서 가슴뿌듯이 느껴보는 행복이야말로 이 세상 가장 아름답고 영원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이 감나무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구나.》

자기 생각에 잠겨있던 현순이가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이였다.

녀성핵물리학자가 될 꿈을 안고있는 그였기에 아마 생각도 많은 모양이였다.

나는 현순이의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듯이 리수복영웅의 시를 읊었다.

유치원의 작은 뜨락에서는 하나가 된 우리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나는 해방된 조선의 청년이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해주제1중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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