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5(2016)년 제4호에 실린 글

 

                         시

우리의 노래

                                    김 해 양

 

잠자는 대지를 흔들어 깨우며

이 땅과 나누는 우리의 첫인사

새벽안개를 몰아가요

그제야 늦잠잔 해님도 부끄러움에 타는 얼굴

동산너머로 빠금히 내여밀어요

 

기름진 벌판 기운차게 갈아엎으며

우리 몰아가는 뜨락또르의 동음은

행복과 기쁨의 전주곡인가봐

강남갔던 제비도 지지배배 노래하며

집집마다 행복의 씨앗을 물어와요

 

우리의 노래 온 마을에 울리니

탁아소 유치원의 꼬마들도

나풀나풀 나비처럼 팔랑이지요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뚱기뚱기 나오는

게사니떼의 합창으로 이어지지요

 

드넓은 들에 푸른 주단 펼치며

모를 내는 선동원 순희를 좀 봐요

들판이 그대로 무대인듯

부르는 노래 또한 명창인걸요

 

웃음과 사랑을 함께 꽂으며

모내는기계를 운전하는 그 총각

휘파람소리로 받아넘기니

노래반주엔 제격인걸요

 

우리 당의 편지와

공동구호의 구절구절을 심장에 새기며

사회주의수호전

제1제대 제1선참호에서

우리 부르는 노래

창조와 혁신의 구슬땀속에

내 고향에 울리는 랑만의 노래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들어

이 땅이 꺼지도록 열매를 안아올

고향의 주인들의 심장의 웨침

풍요한 가을을 부르는 대합창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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