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5(2016)년 제4호에 실린 글

 

               시

 파도야 내 사랑아

                                                  백 성 혁

 

파도야 이제는 정녕

너에게 진정으로 말하고싶구나

너를 떠나 순간도 살수 없는

내 사랑아

 

보답의 첫걸음 백사장에 찍었다고

내 발목 사르시 쓰다듬던 파도야

꽃시절의 보람찬 삶의 항로우에

닻을 올린 나를 축하해주던 너

 

잊을수 없구나

첫 출항에 배멀미로 쓰러진 그날

사나운 채찍되여 후려갈기며

약해지던 내 마음 일으켜주던 일

 

허나 그건 지나간 일이야

파도야 너도 오늘 보았겠지

새벽안개 뽀얗게 눈을 흐려도

고기떼 찾아 억세게 노를 젓던 나를

원수님 바라시는 내 조국의 바다향기

배전에 가득히 실어오던 나를

 

섭조개도 풍년이라

다시마도 풍년이라

그래서 노래가락 절로 홀렀지

갈매기도 배전을 감돌며 춤추고

만선기 날려가는 싱검둥이 총각선장

재청인듯 고동소리 울려주고

 

그것이 재미나 장단을 치며

키를 솟구며 너는 반기였지

《바다 만풍가》노래가락을

너의 물결에도 싣고실으며

 

이밤 백사장을 거닐며

너를 보는 마음엔 생각도 많아라

해종일 쉼없이 철썩이는 네 모습에

세월이 가도 변함없을 네 모습에

 

그렇게 나도 살리라

우리의 수산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선 최전방으로 내세워준

우리 당의 전투적호소를 받들어

사회주의바다향기 가꾸는 길에

너처럼 쉬임없이

너처럼 거세차게

영원히 변함없을 한모습으로

아, 파도야 내 사랑아

(북청군 신창도시경영사업소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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