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 회)

제 2 장

조국이여, 너는 어디 있느냐?

6

 

휴식일 아침이였다. 보기 드문 일로 네사람이 모두 집에 있었다.

창수가 윤옥의 병원옮기는 일을 애써주고있는 탄부종합병원의 대표간호원을 찾아 복흠으로 가볼 생각으로 오늘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하나둘 오늘만은 푹 쉬겠다고 하여 오랜만에 넷이 한가로운 시간을 얻게 된것이다.

영태는 웃동을 벗고 침대에 엎드려있고 권도익은 칼끝으로 그의 잔등에 박힌 석탄을 아까부터 파내주고있다. 그들은 쉬는 날이면 그것을 서로 파내주는것이 일이였다.

창가에서는 재균이 창수를 상대로 이야기하고있다.

《거기에서는 음식도 입에 맞지 않고 불편한 일도 많았지만 사실은 영태형과 창수형이 그렇게 친한걸 보니까 부러웠어. 그래서 함께 있게 해달랬던거야.》

재균은 영태쪽을 돌아보더니 창수에게 어느새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꺼냈다.

《38따라지란 말을 누가 지어냈던지… 함께 고향을 떠났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누님까지 시집간 후에 무우밑둥같이 외톨로 서있을수밖에. 그랬다가 흘러오고보니 오늘은 여기까지 오게 됐고…》

재균은 어느새 너나들이를 하게 된 창수에게 대구에 있다는 누이와 매부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때 영태가 소리쳤다.

두사람은 그쪽을 돌아보았다.

《아이고, 좀 살살 몬하겠는기요? 백힐 때보다 더 아프구마.》

권도익이 탄을 파내던 손을 멈추고 창수와 재균이쪽을 보고 말한다.

《이것 야단났군. 칼을 대지 않을수도 없고 그냥 내버려둘수도 없고…》

그는 영태에게 사정하다싶이 말한다.

《이걸 마저 뽑아내지 않으면 잔등이 못쓰게 되니 참아내야지. 허어 참!》

《손에 고추가루 발랐능기오? 와 그렇게 손이 맵소?》

《고추가루는…》

두사람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기어이 탄가루뭉테기들을 다 파냈다.

도익이 잔등에 술파민연고를 발라주자 영태는 일어나 앉았다.

《오늘은 학춤을 다 추어봤네. 창수 니도 파내라. 그냥 두면 아파서 몬 견딘다. 이리 오너라.》

창수는 웃도리를 벗고 영태에게 잔등을 맡겼다.

칼끝이 잔등을 후빌 때마다 몸을 뒤트는 창수를 보고 영태는 타이르듯이 말한다.

《조금만 참으라이. 이자 다돼간다.》

칼끝이 닿은데서 피가 흘렀다. 영태는 자기 몸에서 피가 나는듯이 소리친다.

《이 사람아, 아프면 아프다캐라. 니는 운재나 칼이 가도 몸만 비틀쌋지 아프다는 말을 와 안하노?》

마치 그때문에 화가 난다는듯이 얼굴을 찌프렸다가 창수에게 묻는다.

《아프제?》

《아니.》

《이 사람 봐라, 또 거짓말한다.》

잔등에서 탄가루를 뽑고있는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있는 재균이 빙그레 웃고있다.

아프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하면서도 몸을 꿈틀거리는 창수에게 영태는 연신 이런 소리를 한다.

《다됐다, 조금만 참으라이.》

거무틱틱하게 변해버린 창수의 잔등을 보고있는 영태의 량미간이 더 깊이 패여들어간다.

윁남에서 모기에 물려 생겼던 종처자국들이 푸르무레한 반점들을 남기고있는데 그우에 석탄가루가 박혔던 자국들까지 더 겹쳐져있다.

눈을 슴벅이던 영태는 몸을 뒤트는 창수보다 자기자신에게 타이르듯 이런 소리를 하고있다.

《참아라, 여기 오믄 부처님이 잔등 쓸어줄줄 알았나. 생가죽 벗기는 세상도 있는데 참아야지 어쩔래?》

탄파내기를 끝낸 영태가 연고를 발라주며 묻는다.

《니 가봐얄데가 있다켓제? 얼뜬 갔다오너라.》

친구가 독촉해주는대로 창수는 복흠에 갈 차비로 와이샤쯔를 입고 넥타이를 매기 시작했다.

문기척이 나더니 오른팔이 없는 청년이 왼쪽어깨에 멜빵으로 무거워보이는 트렁크를 걸고 들어섰다. 휴식일이면 자취하는 남조선탄부들을 찾아다니는 식품행상이다.

《그새 안녕들 하셨어요?》

청년은 트렁크부터 걸상에 내려놓고 열어보였다.

고추장, 멸치, 비닐봉지에 든 두부, 명태, 고추가루 등이 들어있고 마늘도 있다.

그것으로 행상전을 펴놓고 이제부터 물건을 팔기 위해 늘 하는 그런 말을 시작하려던 그는 방 한구석에 놓인 탁자우에 눈이 가더니 그만 락심해버린다.

《벌써 다 사셨구먼요.》

거기에는 조금전에 들렸다 간 다른 탄부행상한테서 산 멸치와 고추장이 놓여있었다. 한숨을 내쉬며 트렁크를 닫으려는 행상을 보고 영태가 말을 건다.

《와 구경도 안시키고 그냥 갈라카는고?》

《한걸음 늦어진 모양이니 이다음 또 오죠.》

영태가 트렁크있는데로 다가가 제손으로 도로 열어놓는다.

《두부하고 명태를 두고 가소. 그 몸으로 용케 다니는구먼.》

《올 때마다 신세를 지는군요.》

《그기이 무슨 말이오. 제 물건 주고 값 받으면서…》

단골행상이 오면 섭섭하게 하지 않으려고 아까 온 행상한테서는 멸치와 고추장만 샀던것이다.

식품행상이 돌아가려고 하자 창수가 말렸다.

《바쁘지 않으면 담배나 한대 붙이고 가시오. 전번에 이야기하던 사회보험료는 아직도 안 나왔는가요?》

《그저 래일래일이죠. 벌써 석달째 밀려오는 래일인걸요.》

《거기이 와 그렇게 늦게 나오능교?》

《여기 법을 잘 안다는 조통역이 가운데 나섰는데도 잘 안되는군요.》

창수가 담배를 권하며 불을 붙여주었다.

《여기까지 와서 고생이 많겠군요.》

《집에 편지도 할수 없게 됐죠. 몸이 성하다고 거짓말은 쓸수 없고 그렇다고 팔을 하나 잃었다고 쓸수도 없고요.》

그는 허거프게 웃었다.

《죽지 못해 이노릇을 하고있죠. 이젠 집으로 돌아갈 길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데 돌아가자니 사회보험료가 나와야죠. 려비가 어디서 납니까?》

방안이 조용해졌다.

창수는 남의 일 같지 않아 그의 눈에 어린 눈물을 바라볼수가 없었다.

《방해가 안된다면 좀더 앉았다 가겠어요.》

그는 얼굴을 고치고 동포들의 동정을 입어 연명하고있는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찾아올 때마다 따뜻하게 대해주는 방주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위안이 되는듯 했다.

《이게 어디 수만리 타국에 와서 해먹을노릇이 돼요? 한국탄부들과 간호원들 보기가 창피하고 괴롭지만 별수가 없어서 이렇게 찾아다닐수밖에 없는걸요. … 동포들이 있는데를 찾아다니는게 일이 되고말았죠.》

《그럴끼이라.》

《이 땅엔 어디 가도 우리 동포들이 있더군요.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르죠. 여기뿐인가요. 네데를란드까지 가게 되죠. 거기 가야 이런 물건들을 사올수 있으니까요.》

그는 가슴에 서린 슬픔을 달래듯이 말했다.

《이 꼴을 하고 내가 다닌 거리를 다 합하면 고향으로 가고도 남을걸요. 얼마나 더 돌아다녀야 할지 그것이 걱정되는군요.》

행상은 트렁크속에서 낙지를 꺼내며 자기가 하던 말을 계속했다.

《이건 네데를란드에 가서 바로 어제 구해온건데 맛이나 좀 보세요. 값은 필요없어요. 아마 낙지는 여기서 처음 보실겁니다.》

창수가 그에게 아무리 값을 치르겠다고 해도 듣지 않았다.

모처럼 자기의 성의로 내놓은 물건에 대해 값을 굳이 치르겠다고 하는것이 그에게 실례가 될듯 해서 창수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행상은 이런 식품들을 도매로 판다는 네데를란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또 오겠다면서 돌아갔다.

그는 방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자칫 잘못하면 자기들도 그와 같은 처지에 떨어질것이 너무나 명백했기때문이다.

그가 다녀간 후 창수는 자기가 있는 탄광가까이 오고싶어하는 윤옥의 일을 알아보기 위해 나서려던 걸음이 망설여졌다.

그는 윤옥을 위해 힘써주고있는 복흠종합병원의 대표간호원을 찾아볼 생각을 그만두었다.

그동안 굴속에서 그가 목격한 참혹한 사태들이 회상되였던것이다.

뜻하지 않게 그것도 불시에 들이닥치는 사고는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

그동안에만도 천정에서 무너진 돌에 깔려 두사람이나 실려나갔었다.

그가 일하고있는 바로 옆굴에서 굴진공으로 있던 탄부는 바로 어제 허리를 다쳐 병원에 실려간 후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생명이 위독하다고 한다.

락반사고만이 두려운것이 아니였다.

지하작업을 하고있는 남조선탄부들중에는 간염을 얻어 목숨을 잃은 사람이 그가 듣기에만도 20여명이나 된다고 했고 심장병을 얻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자기가 일하고있는 굴진작업은 그래도 락반사고가 더 잦은 채탄부들보다는 낫다고 했었는데 요즈음에는 갱도예정지역까지 굴진하여 막장을 만드는 작업을 거들고있는중이라서 막장높이가 불과 한메터밖에 되지 않는다.

가스사고로 죽은 탄부들이 안타깝게 손톱으로 피가 나게 탄벽을 후비다가 두손아귀에 탄가루를 한줌씩 움켜쥔채 코를 박고 넘어져있던 처참한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다. …

창수는 윤옥이가 자기쪽으로 오는것이 두렵기만 했다.

식품행상인이 사라진지 오래였으나 트렁크를 메고서 불편한 걸음을 옮기고있는 그 모습이 눈앞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작업장에서 한스와 같은 감독들에게서 받는 수모와 마음고생은 자기 혼자 참고 견딜수 있다 해도 불의에 엄습하는 사고에 치인다면 벌써 그것은 자기 하나만의 고통으로 될수 없었다. 그에게는 윤옥이가 있었던것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형편이였다. 윤옥이가 자기곁에 있으면 그것은 물론 기쁜 일이였다. 그러나 그 기쁨이 언제 그에게 무서운 고통을 줄지 누가 알랴.

복흠으로 떠나겠다던 창수가 넥타이를 도로 풀고 주저앉는것을 본 영태가 다시금 그를 재촉했다.

그는 창수의 심중을 꿰뚫어본듯 했다.

《이 사람아, 뭘 꾸물대고있노. 호랭이한테 물려도 제정신만 차리면 산다카지 않나. 얼뜬 가봐라. 밤낮 은행나무처럼 먼데 두고 쳐다보고만 살래?》

창수의 대답이 씨원치 않자 그는 자기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바람 좀 쐬로 밖에 나가봐야것다. 니도 같이 가자.》

영태는 자기가 족손이라고 믿고서 윤옥이를 이쪽 방면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오게 힘써달라고 편지를 했던 윤종기수석로무관으로부터 아무런 회답이 없을뿐아니라 그가 전화를 걸어도 자리에 없다고만 하던 일이 생각났던지 《지 급할 때는 소갈비요, 돼지다리요 하던것들도 뜨거운거이 목구멍만 넘어가고나면 내 발고락 빨아라카니라. 믿을기이 없다. 지가 손을 써야지.》하고는 앞장서서 뚜벅뚜벅 거리로 나섰다. 창수는 그와 함께 복흠으로 가게 되였다.

두사람이 나란히 거리를 가고있는것을 도익과 재균은 창가에 붙어서서 눈으로 바래주고있었다.

재균의 눈에는 창수와 영태를 볼 때마다 나타나군 하는 그 경탄과 선망의 빛이 어리고있었다.

복흠은 그들이 사는 듀이스부르그에서 한 정거장만에 있었다. 차창으로 자동차공장이며 제약공장들의 굴뚝들이 내다보였다.

거기서 다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4년만에 한번씩 열린다는 세계빙상무용경기대회로 이름난 도르트문드가 나지는데 마침 올해가 그 경기대회개최년도가 되여서 차칸이 몹시 붐비였다.

집에서 지체한탓으로 정오가 다되여 역에서 나온 창수는 시내에 있는 루르지방 탄부종합병원을 찾았다.

그는 먼저 윤옥의 친구인 신경애를 찾아 윤옥의 일을 힘써주고있다고 들은 백은덕이라는 대표간호원을 만나기로 했다.

병원 대기실에서 영태와 함께 기다리고있는데 신경애간호원이 기별을 받고 달려왔다. 그는 창수곁에 있는 영태를 보더니 놀란 얼굴을 했다.

창수가 찾아온 목적을 알리자 경애는 잠시 생각끝에 말했다.

《곧 오게 될거예요. 여기 있는 제 언니가 애쓰구있어요. 윤옥이 사정이 어떨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올수 있을거라구 편지는 왔지만서도…》

그는 남조선간호원들은 이곳에 올 때 받은 려권에 지정된 병원에서만 일하게 되여있다고 하더니 《될거예요. 제 언니 아는이가 대사관에 있어요. 윤옥이와 함께 있게 되면 저도 좋겠어요.》하며 백은덕대표간호원을 불러오겠다고 했다.

안으로 들어가려던 그는 발길을 멈추었다. 영태가 이렇게 말했기때문이였다.

《편지는 그러해도 아즉도 몬 오는거 보면 그럴 사정이 있을끼라…》

경애는 두볼이 붉어지면서 다소곳이 머리를 숙이고 사라졌다. 영태는 그의 뒤모습을 지켜보다가 고개를 돌려 창수를 쳐다보았다.

창수는 담배를 꺼내물고 멍히 눈을 들어 오고가는 간호원들의 모습을 바라보고있었다.

한참후 백은덕간호원이 발자국소리도 내지 않는 잔잔한 걸음걸이로 나타났다.

서른두셋 나보이는 얼굴이 동그스름하고 안경너머로 조용히 깜박이고있는 두눈이 온순한 양을 련상케 하는 녀성이였다.

백은덕간호원은 경애가 환자시중때문에 좀 있다가 나올것이라고 전하고는 창수가 하는 말을 주의깊게 들었다.

《여러가지로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어디 가도 그런걸요. 여길 와도 고생이야 갈데 없습니다. 그렇지만 경애가…》

그는 잠시 말을 끊었다.

《서로 리해하고 가장 잘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왜 떨어져 살겠습니까?》

《…》

창수는 처음 만나보게 된 그 녀성이 윤옥이를 이곳 루르지방으로 오게 할것인가 말것인가 하고 망설이고있는 자신의 심중을 들여다보고있는듯 하여 당황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는 백은덕간호원에게 수고스럽지만 윤옥을 이쪽에 올수 있게 힘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왔다.

창수가 영태와 함께 병원문밖에 나섰을 때 뒤에서 급히 달려오는 발자국소리가 났다.

신경애였다. 그들을 뒤쫓아온 경애는 환자실에서 몸을 빼지 못해 이제 나온다면서 발그레 웃음진 얼굴로 주춤거리더니 영태앞으로 한걸음 다가섰다.

《실례하겠어요. 아까 보니까 저고리단추가 하나 떨어지고있었어요.》

작별인사를 하러 온줄 알고있던 그의 말에 그만 놀라 영태는 어쩔줄 모르고 구원을 바라듯이 창수를 쳐다보았다.

경애의 손에는 바느실이 쥐여져있었다. 창수도 놀란 눈으로 영태를 볼뿐 아무 말이 없었다.

경애가 말했다.

《옷을 벗어주세요. 곧 달아드려요.》

《괜찮심더. 집에 가서 달겠심더.》

《곧 떨어지겠어요. 인주세요.》

거의 떨어져가는 두번째 단추를 손바닥으로 감추며 영태가 당황해하자 창수가 웃으며 한마디 했다.

《빨리 벗어 내주게. 나밖엔 보는 사람이 없는데 뭘 그리 꾸물거리나? 이게 다 남의 나라에 온 같은 동포의 정이 아니겠나.》

한참동안 꾸물거리며 한쪽손바닥으로는 단추를 덮고 한손으로는 머리뒤통수만 쓸고있던 영태는 훌쩍 웃동을 벗어주었다.

《안됐심더. 사람들 안 올때 빨리 좀 달아주이소.》

창수와 영태를 거기 세워두고 어느새 저고리를 들고 병원안으로 사라졌던 경애가 뛰여나왔다.

영태의 단추가 고쳐달려있었다.

《발리도 달았심더. 눈 한분 껌쩍할 동안에 풀로 붙여왔는가 했심더.》

영태는 아까와는 달리 익살기가 돌아서서 소매에 팔을 꿰며 한마디 했다.

경애의 얼굴이 귀밑까지 붉어졌다.

《고맙십니더. 이 은혜를 잊어서는 안될낀데…》

영태의 말이 끝나기 전에 경애는 잘 가라는 말 한마디를 하고는 병원쪽으로 발길을 되돌렸다.

병원앞거리를 몇걸음 가다가 영태와 창수가 돌아보자 경애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병원안으로 사라지면서 뒤돌아보지도 않았다.

경애는 그렇게 발뒤꿈치로도 걸을수 있는가를 시험해보고있는듯 했다.

경애의 그 모습을 본 영태는 고개를 되돌리고도 머리를 몇번이나 기웃거리고있었다.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9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