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회)

5

 

청천강류역에 바둑판처럼 규모있게 펼쳐진 논배미들에서는 줄대같은 벼들이 한창 시퍼렇게 독을 쓰며 자라고있었다.

논판마다에는 두루미떼가 내려앉은듯 사람들이 하얗게 덮이였다.

오늘은 휴식일이라 동주뽐프공장 종업원들이 떨쳐나와 부업지의 논김매기를 하고있었다.

로동자들과 섭쓸려 김매기를 하던 공장당비서 박영식은 허리가 지끈거려 논두렁에 주저앉았다.

예순살을 넘기다보니 나이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이나 허리쉼을 한 박영식은 저 멀리에 보이는 뚝을 근심스레 바라보며 혼자소리로 중얼거렸다.

《인차 장마가 들이닥치겠는데 금년에는 뚝이 견디여낼가?》

지난해 장마에 뚝이 넘어나는통에 장훈이라고 소리쳤던 농사소출이 떨어진걸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알알했다.

진통이 사라지지 않는 허리를 두드리며 움쭉 몸을 일으킨 박영식은 뚝을 향해 걸음을 옮기였다.

거의 3천메터나 되는 긴뚝은 현재의 강수위보다 7~8메터 더 되게 인공적으로 쌓은것이다.

원래 청천강의 너비는 상류는 정확히 몰라도 하류인 여기는 2키로메터가 좀 넘는다.

평시에 강중심으로 흐르는 강물의 너비는 150메터정도로서 갈수기때에는 100메터도 되나마나한 물로 사람들이 얼마든지 건너다닐수 있는 깊이이다.

이전에 그 량옆의 넓은 공지는 범이 새끼를 칠 정도로 갈대만이 무성하였는데 생활이 좋을 때에는 그것이 사람들의 눈밖에 나있었다.

그러던것이 고난의 행군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였다.

식량사정이 어려워지자 갈밭을 뒤집어엎어 농사를 지을수 없을가 하는 욕심으로 시안의 공장, 기업소들이 너도나도 갈밭개간에 달라붙을 때 동주뽐프공장에서도 30정보가 넘는 넓은 부지에 말뚝을 박았다.

키높이 자란 갈을 베내고 땅속깊이 뻗은 뿌리들을 들추어내였고 장마철에 불어나는 최대물량을 타산하여 등짐으로 방수뚝을 쌓았다.

그야말로 대자연과의 전쟁이였다.

허나 자연의 조화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였다.

평시에는 새색시처럼 조용히 흐르던 강물이 장마철이 되면 돌변하여 성난 들짐승처럼 사납게 광란을 부리였다.

서해안으로 흘러드는 강물은 1년 사계절 밀물과 썰물의 성화에 들볶이우며 불었다 줄었다 하는데 특히 장마철에는 굉장하다.

강상류에서 쏟아져내리는 물과 바다에서 올려미는 밀물이 부딪쳐 불어나는 물량은 눈깜짝할 사이에 7~8메터, 최고 10메터까지 높아지는데 그렇듯 거대한 물량이 뚝을 집어삼키고 논밭으로 쓸어든다고 상상해보라.

그때문에 장마철이면 공장의 일군들은 물론 기대를 돌리던 로동자들도 뚝이 무너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에 마음들을 놓지 못한다.

원래 공장에서는 지난 고난의 행군시기에 개간하였던 땅에서 농사를 짓다가 몇번 홍수피해를 받아 페농을 하게 되자 손맥을 놓고말았었다.

그러다보니 명색이 개간지이지 거의나 황페화되다싶이 되였었다.

그런걸 몇년전 박영식이 공장에 새로 와서 종업원들을 발동하여 뚝을 높이 쌓고 논밭에 쌓인 모래, 감탕을 걷어내고 다시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그 과정에는 눈물겨운 고생도 많았지만 고생끝에 락이라고 손끝이 모지라지도록 애쓴 보람이 있어 그 이듬해부터 종업원들이 덕을 보게 되였다.

어느 구간을 보강해야 되겠는가를 살피며 구불구불 뻗어간 뚝을 따라 걷던 박영식은 어디선가 울리는 청높은 소리에 우뚝 걸음을 멈추었다.

《정신있어?! 해가 중천에 떴는데 이제 나타나면 어쩐다는거요?》

이어 울리는 능청스런 소리…

《어찌겠소, 처가 깨우지 않고 어디론가 갔는데…》

박영식은 웬일인가싶어 눈길을 들었다.

저앞에 주물직장의 주경세가 자기네 반장과 수닭처럼 마주하고 서있었다.

그들은 박영식이 지켜보는것도 모르는듯싶었다.

《구실은 좋다, 밤새 술을 퍼마셨는데 몽둥이로 때린다고 깨날가.》

박영식은 마음이 쭝깃해졌다.

밤새 술을 퍼마시다니, 그게 제정신인가.

단단히 신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앞세우며 다가간 박영식은 부러 엄한 소리를 냈다.

《밤새 술을 퍼마셨다? 어제밤에 대사집에라도 갔댔나?》

두사람이 불에 덴듯 놀라며 박영식을 쳐다보았다.

키가 꺽두룩한 주경세가 헤식은 웃음을 지으며 굽석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비서동지.》

그의 몸에서는 아직도 술냄새가 났다.

허, 밤새 되겐 마셨군.

작업반장은 한번 혼쌀나보라는듯 비죽이 웃으며 논판으로 들어섰다.

대답을 기다리듯 눈을 찌글써하고 쳐다보는 박영식에게 급해맞은 주경세가 변명하듯 뇌이였다.

《실은 엊저녁에 제가 이번에 사회주의경쟁에서 우승하고 상금을 타왔다고 우리 집사람이 너무 기뻐 한상 차려주길래… 그만 도수가 지나쳐서…》

그 말을 들은 박영식은 웃음집이 흔들거렸다.

《그러니 밤새 마셨다는건가?》

《적당히 하고 그만두려댔는데 집사람이 오늘처럼 기쁜 날에는 취하도록 마셔야 한다면서 계속 부어주는 바람에…》

《하하하! 아주머니가 되겐 신바람이 났댔구만.》

《잘못했습니다.》

《잘못이야 무슨…》

마음이 흥그러워진 박영식은 부지중 공장에 온 이듬해 가을에 있었던 일이 돌이켜졌다.

가공직장부문당회의를 지도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박영식은 문앞에서 서성거리고있는 낯선 녀인과 맞다들게 되였다.

당비서를 만나려 기다렸다고 한다.

《누구신지?》

녀인은 주밋주밋 입을 열었다.

《비서동지, 초면에 미안합니다. 저의 세대주는 주물직장의 주경세라고…》

《아! 주경세…》

주경세라면 건달군으로 공장적으로 소문이 난 인물이여서 박영식은 쉽게 기억해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오셨소?》

의문어린 박영식의 물음에 불시에 녀인의 눈에 눈물이 차오르더니 꺽꺽 목메인 소리를 하였다.

《세대주와 함께 못살겠습니다.》

전혀 뜻밖의 그 말에 박영식은 당황해졌다.

이건 무슨 낮도깨비같은 소리인가.

나이도 적지 않은 녀인이 남편과 갈라지겠다는건가.

《리유는 뭡니까? 함께 살지 못하겠다는…》

《난 이제껏 세대주가 공장에서 남만큼은 일을 못해도 사람들의 말밥에는 오르지 않기를 바라며 한푼두푼 아글타글 번 돈으로 아이들은 잘 먹이지 못하면서도 남편만은 남부끄럽지 않게 내세우기 위해 애썼는데 글쎄 이번에 보니…

남들은 일을 잘해서 표창장도 타고 상금도 타가지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며 집으로 들어서는데 세대주라는 사람은… 세상에 그런 망신이 어데 있습니까. 사람이 자존심도 없는지…》

녀인의 자초지종을 들은 박영식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무슨 말을 하랴.

사회주의경쟁에서 락오자가 되면 응당 그런 망신을 당하기마련이다. 그래서 일하기 싫은자는 먹지 말라는 말이 생긴것이 아닌가.

황페화되다싶이 되였던 부업지를 다시 살리기 위해 온 공장이 떨쳐나 전투를 벌릴 때 주경세와 같은 일부 건달군들은 부업지에서 나오는 생산물은 안 먹어도 좋으니 제발 볶지 말라고 불평을 부리고 땡땡이를 부리였다. 어디가 아프오, 무슨 사정이 있소 하며 힘든 일에서 몸을 사리였다.

성실한 땀을 바치는 종업원들의 의욕에 찬물을 끼얹는 그들의 불손한 언행에 분개한 박영식은 되게 문제를 세우고 혼쌀을 내주려다가 가을에 가서 차례지는 몫을 보면 스스로 자극을 받을것이라고 방임하였는데 오늘처럼 이런 어망처망한 일이 생길줄이야.

하긴 그럴만도 하였다.

일을 잘하여 경쟁에서 우승한 로동자들의 안해들은 입이 귀밑까지 벌어져 제 남편들을 개선장군 맞듯 기뻐하였지만 건달군들의 안해들은 망신살이 뻗쳤다고 집에서 나가라 들어가라 야단을 했다고 한다.

처음 박영식이 공장에 왔을 때 수입원료에 의존하던 공장은 말이 아니였다. 생산은 주저앉았고 식량사정으로 종업원들의 출근률도 한심하였다. 게다가 일부 일군들이 종업원들의 생산실적평가를 공정하게 하지 않고 평균주의를 하다보니 일잘하는 사람들속에서 의견들이 분분했다.

거의 한달동안 품을 놓고 공장실태를 손금보듯 걷어쥔 박영식은 회의를 열고 일군들에게 호소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공장이 이 지경이 된것은 죄악이다.

하루빨리 공장을 일떠세우자.

우리가 살길은 지배인, 당비서로부터 로동자들에 이르기까지 지혜를 합쳐 자력갱생하는것이다. 우선 수입원료가 아니라 국내산원료에 의한 생산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그리고 종업원들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페화된 부업지를 옥토로 만들어야 하며 로동자들의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하여 평균주의와 결별하고 사회주의경쟁순위에 의한 공정한 정치적, 물질적평가를 하여야 한다 등의 문제를 당위원회결정으로 채택하였다.

당위원회결정은 종업원들의 심장에 불을 지피였고 정신력을 앙양시키였다.

콕스에 의존하여 운영되던 봉탄용선로를 대담하게 까버리고 우리 나라 탄광들에 흔한 무연괴탄에 의한 용해법과 수입원료에 의존하여 빚어지던 주물심형을 화학공장들에서 나오는 페기물로 리용하자는 기발하고 창발적인 안들이 제기되였으며 그밖에도 공장을 활성화할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수없이 나왔다.

역시 대중은 선생이였고 그들의 정신력에는 불가능이 없었다.

국내산원료에 의한 생산도입과정에 실패의 쓴맛도 보았지만 종당에는 공장종업원들의 창조적지혜와 앙양된 정신력은 성공의 문을 열게 되였으며 생산정상화의 확고한 전망을 마련하게 되였다.

또한 공정성을 원칙으로 한 사회주의경쟁은 로동자들의 생산의욕에 불을 달았으며 혁신자들에게는 정치적평가와 함께 물질적평가도 듬뿍이 안겨주었다.

하지만 생활에서는 앞선 사람들의 의욕에 찬물을 끼얹고 뒤다리를 당기는 주경세와 같은 락오분자들이 기생하고있었으니 그것은 드문히 보게 되는 일이였다.

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정치적, 물질적평가를 받은 로동자들의 집들에서는 웃음소리가 높아졌고 락오자의 집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났지만 주경세네 가정처럼 생활의 수레를 벼랑턱까지 끌고간적은 없었다.

하긴 자식을 가진 녀인이 여기까지 찾아왔을 때에야 오죽이나 생각을 많이 하였겠는가.

처방은 설복과 교양이였다.

《아주머니 심정은 리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가정을 파멸시키는 극단으로 나가면 안되지요. 그럼 자식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부부일심이라고 잘못된 일은 서로 일깨워주고 리해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주경세동무가 그렇게 된데는 당비서인 내 잘못이 큽니다. 내 진심으로 사죄하니 마음을 고쳐먹으십시오.》

진정이 넘치는 박영식의 곡진한 호소가 옹맺힌 녀인의 마음을 두드린듯싶었다.

녀인이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쳐들었다.

《비서동지, 제가 이제 남편과 갈라지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하두 속이 타구 안타까워서 이렇게 투정을 해보는겁니다. 솔직한 말로 글쎄 제가 바가지를 긁을 때 남편이 가만있기만 했어도 성을 가라앉히는건데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주먹행세를 하려들며 갈라지려면 갈라지자고 을러메길래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체신머리없이 달려왔습니다.》

인차 자신을 뉘우치는걸 보니 속이 깊은 녀자였다.

박영식은 주경세의 처신이 리해가 되지 않았다.

제 처지에 뭘 잘했다고 연약한 안해앞에서 주먹행세를 하려고 했는지…

이런 인간은 용서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할가요. 주경세동무를 정신이 번쩍 들게 공장 자체탄광에 한 일이년 로동단련을 보낼가요?》

격해서 하는 박영식의 말에 의외에도 주경세의 처가 펄쩍 뛰였다.

《아니, 안됩니다. 우리 세대주는 싱아대처럼 키만 컸지 몸이 약해서 탄광일은 못합니다. 그러니 다른 방법으로…》

《허허허! 알겠습니다.》

허구픈 웃음을 지은 박영식은 이런 웅심깊은 녀인의 가슴에 눈물을 안겨준 주경세가 몹시 원망스러웠다.

애오라지 제 남편이 사회와 집단앞에 떳떳하기를 바라며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때 고생을 락으로 삼고 애면글면하는 안해의 그 마음을 백분의 일, 천분의 일이라도 안다면 그런 망동을 부릴것인가.

모를것이다. 알게 해주어야 한다.

《아주머니, 우리 마음을 합쳐 경세동무를 잘 이끌어 떳떳하게 내세웁시다. 우리 사회에서 교양 못할 사람은 없답니다.》

《고맙습니다.》

다소곳이 인사를 한 주경세의 처가 눈물을 훔치며 돌아섰다.

멀어지는 녀인의 뒤를 이윽토록 바라보는 박영식은 자신의 사업에서 빈틈이 많았음을 절감하였다.

이튿날 박영식은 공장종업원총회를 열고 주경세를 비롯한 건달군들을 무대에 내세웠다.

평시에는 그들의 결함에 대하여 강건너 불보듯 하며 무관심하였던 사람들이 주경세네가 그렇게 된것은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자책하며 비판의 화살을 날리였다.

주경세네는 뒤늦게나마 인간이 사회와 집단의 버림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느끼며 잘못 살아온 지난날을 눈물로 심심히 사죄하고 결의들을 다지였다.

그에 맞게 박영식은 자주 현장에 내려가 그들과 함께 일도 하며 고무도 해주었다.

그후 그들의 생활에서는 사과나무에 배가 열린것만큼이나 놀라운 개진이 일어났다.

그들중에서 제일먼저 혁신자대렬에 들어선 사람이 오늘의 주경세였다.

《허허허! 경세동무가 그새 자만한게 아닌가. 오늘같은 날 지각을 하다니.》

박영식의 가벼운 핀잔에 주경세의 얼굴이 붉어졌다.

《비서동지, 잘못했습니다. 제 오늘 늦은 봉창을 하겠습니다.》

《응당 그래야지. 헌데 아직 술이 깨지 않은것 같은데 일없을가?》

《일없습니다. 제 성이 무슨 주자인줄 아십니까? 술 주자입니다.》

《엉? 그런 성도 있었던가? 난 또 붉을 주자인줄 알았지, 하하하!》

어깨를 들썩이며 시원스럽게 웃고난 박영식이 주경세와 나란히 종업원들이 일하는 논배미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손전화기신호음이 울리였다.

웃주머니에서 손전화기를 꺼내보니 지배인 리대철의 이름이 찍혀져있었다.

《박영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리대철입니다. 지금 어데 계십니까?》

《부업지에 나와있습니다. 공장에 돌아왔습니까?》

《예. 방금 도착하는 길입니다.》

《알겠습니다. 내 곧 가겠습니다.》

박영식은 지배인과 나이차이가 거의 10년이상이였지만 언제한번 반말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것으로 하여 지배인 리대철은 제발 둘이 있을 때만이라도 그러지 말아달라고 사정을 하여 박영식을 딱하게 하였다.

전화를 끊은 박영식은 주경세를 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경세동무와 함께 일하며 아주머니한테 칭찬받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었는데 아쉽게 됐군.》

《다음번 경쟁에서 우승하면 우리 처가 비서동지를 집에 청하겠답니다.》

《그래! 가야지. 경세동무가 술도깨비와 인연을 싹 끊은걸 보기 위해서라도 꼭 가겠소.》

의미있게 웃어보인 박영식은 돌아섰다.

 

련재
[장편소설]강자 (제1회)
[장편소설]강자 (제2회)
[장편소설]강자 (제3회)
[장편소설]강자 (제4회)
[장편소설]강자 (제6회)
[장편소설]강자 (제7회)
[장편소설]강자 (제8회)
[장편소설]강자 (제9회)
[장편소설]강자 (제10회)
[장편소설]강자 (제11회)
[장편소설]강자 (제12회)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8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