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 회)

제 1 편

제 4 장

5

 

김정일동지께서는 괴로운 마음을 안고 집무실안을 거닐고계시였다. 자강도와 함경북도, 함경남도 일부 지방들에서 인민들에게 식량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있다는 보고를 받으신것이다.

방금 내려놓으신 송수화기는 천만근으로 무거웠다.

연형묵은 전화로 도내 경제실태와 인민생활형편을 말씀드리면서 무슨 낯으로 장군님앞에 나서겠는가고 말끝을 흐리였었다.

《용기를 잃지 마시오. 그래도 자강도에는 연형묵이 있다 하는 생각으로 나도 힘을 얻고있소. 흔들리지 말아야 하오. 자강도인민들이 동무의 얼굴을 바라본다는것을 잊지 마시오.》

출장지에서 볼이 푹 꺼져서 돌아왔던 박송봉의 모습도 그려지시였다. 박송봉은 자기가 군당위원회와 토의하고 어느 한 일군에게 직무정지처벌을 준데 대하여 보고드리면서 그가 정신을 차리면 다시 본직무에서 사업하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가 정신을 차리면…) 그이께서는 박송봉이 했던 말을 곱씹어보시였다. (어쩌면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흔들릴수도 있다. 난관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니까. 가만, 지금이 몇시인가?)

벽시계의 바늘이 오전 10시를 가까이 하고있었다.

그러니 아직은 10분쯤 시간이 남아있었다.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봉쇄와 제재책동, 무모한 핵전쟁소동은 인민들로 하여금 허리띠를 더욱 조여매게 하고있다. 이런 속에서 우리는 참으로 힘겹게 단행해온 제3차 7개년계획을 결속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그 보고서가 수령님의 집무탁에도 놓여있을것이다.

거기에는 다음의 내용들이 반영되여있다.

…계획수행기간 전력생산은 1986년에 비해 1.3배로 장성하였으며(태천발전소, 위원발전소, 순천화력발전소, 동평양화력발전소, 남강발전소 등 수많은 대규모 및 중소규모발전소들이 건설되였다.) 석탄생산은 1.4배, 강철생산은 1.3배로 늘어났다.

수백억원의 기본건설투자로 공업부문에서만도 1만 1 000여개의 대상이 새로 건설되였고 개건 또는 능력확장되였다. 여기에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 2단계능력확장공사와 무산광산련합기업소의 능력확장공사, 흥남비료련합기업소 설비의 대형화, 현대화공사, 서해갑문건설과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건설도 포함된다. 1987-1993년사이에 공업생산은 1.5배로 늘어났으며 1만 2000여건의 발명과 수십만건의 창의고안, 합리화안이 현실에 도입되였다.

(그러나…)

그이께서는 다시금 시계를 바라보시였다. 이제 며칠 있으면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21차전원회의가 열리게 된다. 거기서 우리는 제3차 7개년계획을 총화하고 현정세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경제건설로선의 관철에로 인민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그 새로운 경제건설로선은 어떤것이여야 하는가?…

책임서기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선전선동부와 출판보도부문의 일군들이 도착했습니다.》

《만나봅시다.》

우리는 결코 자기의 허물을 보자기로 감싸지 않는다.

인민앞에서 무한히 솔직한것이 우리의 사상사업이다. 그래서 나는 모든것을 터놓기로 결심하였다. 수령님께서도 지지하시였다.

네명, 다섯명… 이제는 모두 들어온것 같다.

《여기 가까이들 와앉으시오.》

자리가 정돈되자 그이께서는 당중앙위원회에 제출된 제3차 7개년계획수행에 관한 총화보도문초안을 청취하시였다.

《력사적인 우리 당 제6차대회가 내놓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제3차 7개년계획을 시작한 때로부터 일곱해가 지나갔다. 이 7개년계획기간은…》

보도문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그이께서 여러차례의 가르치심을 주시여 수정작성된것이였다.

《잠간!》 김정일동지께서 한손을 쳐들어보이시였다.

《그 대목을 다시 들어봅시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였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련이어 일어난 국제적사변들과 복잡한 사태들은 우리 혁명과 건설에 큰 영향을 미치였으며 우리 나라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커다란 장애와 난관을 조성하였다. 여러 사회주의나라들과 세계사회주의시장의 붕괴로 이 나라들과 맺었던 장기 또는 단기 무역협정들이 헝클어지고 그 리행이 거의 중단되게 되였으며 우리 나라와 이 나라들사이에 전통적으로 진행되여온 경제협조와 무역거래들이 부진되게 되였다. 이것은 우리의 경제건설에 큰 피해를 주었을뿐아니라 전반적경제발전의 속도와 균형을 조절하지 않을수 없게 하였으며 제3차 7개년계획을 원래 예견한대로 수행할수 없게 하였다. 한편 제3차 7개년계획기간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원쑤들의 격화되는 침략책동과 발악적공세로 하여…》

《그만, 됐습니다.》

후 하는 숨소리들이 울려나왔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자화자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이 당장 될것처럼 떠들어대고는 은을 내지 못하는것이 지금 우리 일군들의 사업에서 나타나고있는 큰 결함입니다. 일부 일군들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일했기때문에 인민들이 그들의 말을 믿기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는 해독행위를 한것이나 같습니다. 솔직합시다, 인민앞에서.》

선전사업에서 진실성, 과학성, 친절성을 보장하는것은 그이께서 늘 강조해오시는 문제였다. 그래서 저 보도문도 여러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한자, 한자 힘들게 씌여진것이다. 청취는 계속되였다.

《국제적사변들과 우리 나라에 조성된 첨예한 정세로 인하여 제3차 7개년계획에 예견하였던 공업생산의 총규모와 전력, 강철, 화학섬유를 비롯한 일부 중요지표들의 계획을 미달하였으나…》

계획을 미달하였으나…

그 대목을 들으실 때 김정일동지께서는 가슴이 막 미여지는것 같으시였다. 미달!… 이런 말을 우리가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보도문초안은 이상 미완성으로 되여있습니다. 장군님께서 가르치심을 주신대로 과업부문은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21차전원회의 결정에 준하기 위해 대기하고있습니다.》 하고 보도문초안을 랑독한 일군이 손수건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씻었다.

《동무들도 듣다싶이 보도문은…》 김정일동지께서는 책상을 짚고 일어서시였다. 《지난 시기와 다른 체계로 서술되여있습니다. 성과가 없어서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기간에 공업생산의 년평균증가속도는 5.6프로에 달했습니다. 특히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제재책동을 짓부시고 사회주의를 고수하였을뿐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자체로 살아나갈수 있는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다져놓았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때문에 당보에서는…》

로동신문사 책임주필이 안경을 추스르며 일어섰다.

《앞으로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21차전원회의가 끝나는것과 동시에 완성된 보도문을 잘 편집하여 내보내야 하겠습니다. 선전선동부에서는 지금부터 작전을 면밀히 해두었다가 전원회의가 끝나는 차례로 평양시와 각 도군중대회를 열고 전체 인민들을 당의 새로운 혁명적경제전략관철에로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그이께서는 새로운 혁명적경제전략이라는 표현에 특별히 힘을 주시였다. 일군들은 설명을 바라듯 그이를 우러렀다.

그러나 담화는 그것으로 끝났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자신의 결심에 대하여 수령님께 보고드리고 합의를 받으셔야 했던것이다.

인민대학습당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밤 10시를 알릴 때 그이께서는 인민생활문제와 관련된 자료들과 보도문초안을 가지고 집무실을 나서시였다.

고요한 밤이였다. 몇 안되는 손님들을 태운 무궤도전차가 밤거리의 주인이 된듯 경적소리를 울리며 달리고있었다. 제법 선기가 나는 밤바람이 온 여름내 달아올랐던 도시의 집들과 도로를 식히며 반쯤 열어놓은 차창안으로 흘러들었다.

한편 전화련락을 받으신 수령님께서는 가벼운 덧옷을 걸치고 금수산의사당(당시)현관앞에 마중을 나와계시였다. 수목원을 끼고 뻗어나간 도로쪽에서 승용차불빛이 번쩍하더니 서서히 방향을 꺾어들었다. 승용차는 현관에서부터 퍼그나 떨어진 곳에 멈춰섰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거기서부터 걸어들어오시였다.

수령님께서도 마주 걸어가시였다.

마침내 뾰족지붕을 얹은 새집이 우듬지에 걸려있는 갈매나무아래서 두분께서는 만나시였다.

《이른 락엽이 졌나본데 밟아보지 않겠소?》

밟아볼만큼 쌓인 락엽이 아니였으나 김정일동지께서는 기꺼이 응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발끝을 툭툭 채는 특이한 걸음씨로 산책길에 들어서시였다. 쉬 하는 바람소리가 울리자 푸나무서리에 듬숭듬숭 깔려있던 락엽들이 흩날리며 옷자락을 쓸치였다.

《3차 7개년계획 총화보고서를 읽어보았소.》

수령님께서 먼저 말씀을 떼시였다.

《솔직한 말로 나도 이 며칠째 잠을 제대로 잘수 없었소. 총화도 총화거니와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많았소.》

두분께서는 끝내 걸음을 멈추시였다. 괴로운 마음을 애써 감추시며 수령님앞에 서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이밤 구름속에서 헤매이는 하현달과 숲속의 음영이 다행스럽게까지 느껴지시였다.

수령님, 지금 자강도와 함경남북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들에서 인민들에게 식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경공업공장들이 만가동을 하지 못하다보니 일반상품마저 공급표제로 판매하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은, 그것은…》

김정일동지께서는 이제 하시려는 말씀이 어쩌면 자신의 한생에서 가장 하기 힘들었던 말이 될것이라는 생각까지 드시였다.

《앞으로 한 3년간 중공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더라도 농업과 경공업에 힘을 넣어 인민생활문제부터 풀었으면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였다.

그 침묵이 김정일동지의 가슴을 울렁이시게 했다.

한평생 손에서 중공업을 놓지 않으신 수령님께 더구나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의 붕괴로 횡포해질대로 횡포해진 제국주의자들이 피묻은 입을 조선으로 가심하겠다고 덤벼드는 때에 너무도 가당치 않은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셨던것이다.

《정말 그렇게 결심했소?》

수령님 저는… 그렇게 결심했습니다.》

수령님께서 그이의 손을 더듬어잡으시였다.

무진한 힘이, 거세찬 그 무엇이 느껴지시였다.

《고맙소. 물론 우리 인민은 배를 좀 곯고 좋은 옷을 입지 못하더라도 사회주의를 지키자고 떨쳐나설거요. 그러나 당이 인민을 외면하고 세우는 로선으로는 사회주의를 지켜낼수 없소. 앞으로 한 3년동안을 완충기로 정하고 농업과 경공업, 무역에 힘을 넣기요.》

《알겠습니다, 수령님.

하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밤이였다.

언제인가 지금처럼 밤이 깊어서 기계공업의 현대화를 위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준비를 토의하시던 일이 떠오르시였다.

수령님, 섭섭한 생각이 드시지 않습니까?》

《섭섭하다고? 그야 나보다 동무가 더할테지. 우리 기계공업을 일신하자고 얼마나 아글타글 애써왔소. 련하기계가 태여나고 새 공작기계도 만들어내고… 좋은 일이 많았지.》

《련하가 잘 나가는데 비해 안흥이 시원치 않습니다.》

《수자조종공작기계분공장 말이요? 거기 지배인이 누구던가?》

《권하세라고 손탁이 센 일군인데…》

《열성만으로야 일하기가 힘들지.》

수령님께서는 덧옷자락에 걸치는 나무가지를 잡아 뒤로 넘겨놓으시였다.

《나도 한편으로 걱정되는바가 없지 않소. 우리가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제시한이래 처음으로 7개년계획을 미달했지, 국제국내정세도 각박한데다 당은 새로운 경제건설로선을 제시해. 그러니 은근히 손맥을 놓는 사람들이 나타날수 있소.》

《인민생활과 직접 련결된 세 전선에 힘을 집중한다는것은 사실상 강력한 중공업의 뒤받침을 토대로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완충기라고 하여 기계공업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전후 3개년계획을 총화하던 때가 생각나누만.

그때 종파쟁이들은 이제 쏘련에서 몇억루불의 원조가 들어오면 북반부사람들은 모두 금깔창을 댄 신발을 신고다니게 될거라고 선전했소. 그렇지만 난 그 돈으로 당장 먹을것, 입을것이 아니라 기계를 사왔지. 그러자 백성이 굶고있는데 기계에서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잡소리가 울려나오기 시작했소. 아마 그자들은 우리 인민이 배만 불려주면 만세를 불러줄줄 알았던 모양이요. 난 지금도 그때 중공업을 추켜든 내가 위대한게 아니라 피끓는 창조와 로력으로 당의 로선을 받든 인민이 위대하다고 생각하오.》

금수산의사당 게양대에 나붓기는 국기가 어둠속에 솟구치는 앙각조명으로 환히 드러나보였다. 기발의 퍼덕임소리를 어떤 음성으로 묵감하시듯 두분께서는 숙연한 모습으로 서계시였다.

《동유럽의 기발들이 다 내리워졌지. 그러나 우리는 2년을 더 지켜냈소. 앞으로도 2천년, 2만년을 날려가야 할 기발이요.》

수령님, 념려하지 마십시오.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전통이 있고 당이 있고 인민이 있는 한 우리는 두려울것이 없습니다.》

《고맙소. 그럼 나는 앞으로의 국가사업을 당중앙위원회와 토의한것으로 생각하고 1994년 신년사도 그렇게 준비하겠소.》

헤여지기에 앞서 수령님께서는 다시금 그이의 손을 뜨겁게 잡으시며 《돌아가면 인차 쉬오.》 라고 당부하시였다.

가벼운 발동소리를 남기고 차는 떠나갔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한자리에 서계시였다.

(어허, 새해가 밝는구나! 새해가… 얼마나 간고하고도 머나먼 혁명의 길이 저앞에 다가오고있는것인가. 새 세기의 령마루를 넘어 밝아올 아침이 보이는구나. 나는 믿는다, 김정일동지의 품에 맡긴 이 나라의 미래와 운명을 나는 믿고 믿고 또 믿는다!…)

그 시각 김정일동지께서는 집무실에 돌아오시였다.

송수화기를 들어 금수산의사당 직일관실을 찾으시였다.

군인다운 씩씩하고 절도있는 목소리가 전화를 받았다.

수령님께서 주무시오?》

《예, 방금전에 불이 꺼졌습니다.》

《알겠소.》

잘못 내려놓은 송수화기에서 전류흐르는 소리가 울려왔다.

손더듬으로 그것을 바로잡아놓으며 그이께서는 생각하시였다.

(불이 꺼졌다, 그러니 주무신다. 얼마나 단순하고 명료한 사고인가?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주무시지 못할것이다. 주무실수 없을것이다. 그게 언제였던가? 수령님께서는 나에게 자신의 한생에는 기뻐서 잠 못든 날보다 가슴아파 잠 못든 날이 더 많은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런 날이 또 하루 늘었구나!)

《따르릉-》

교환과 련결된 전화기에서 신호가 짧게 한번 울리였다.

아침 새소리처럼 맑고 명랑한 교환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장군님 직일관실에서 온 전화를 련결해드리겠습니다.》

《…》

《직일관 박광룡 보고드립니다. 저… 수령님께서는 아직 주무시지 않는것 같습니다. 방금 전화로 장군님께서 아직 사업을 보고계시는가를 문의해오셨습니다.》

《알겠소.》

송수화기를 내려놓으신 그이께서는 아까와 꼭같은 대답을 그것도 전혀 알맞지 않게 하시였다는것을 깨달으시였다.

알았다고?! 무엇을 알았다는것인가?… 여느때같으면 그에게 어떻게 대답올렸는가고 물으셨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빨리 불을 끄자.)

집무실은 곧 어둠에 잠기였다.

그이의 무거운 발자국소리만 이따금 정적을 깨뜨렸다. 혁명의 시련, 그것은 령도자에게 있어서 몇개의 공장이나 농촌의 생산실태, 철도수송량, 전력생산도표와 천의 메터수로만 다가오는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매 인간들의 운명의 변화를 안고 다가온다. 시련을 헤치는 속에서 누구는 영예롭고 떳떳한 삶을, 누구는 치욕과 자책을 찾게 될것이다. 박송봉, 연형묵, 안시학, 리정, 김경조, 권하세…

그들중 또 누군가가 자신의 가슴을 아프게 할수 있다는 생각에 그이께서는 소스라치시였다. 아니다, 그럴수 없다. 내가 있는 한 그들의 운명에 그늘이 비끼게 할수는 없다. 혁명앞에 지닌 령도자의 책임이란 결국 매 인간들의 운명에 대한 책임이 아니겠는가.

그이의 사색은 밤을 모르고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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