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시집을 펼치며

 

인간감정의 가장 격렬한 분출인 시는 력사의 생동한 자취이며 거울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를 통하여 당대 사회의 지향과 맥박을 느낀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진달래》, 《탄식하는 사람들》…

해방전에 창작된 시작품들을 새겨볼수록 나라를 빼앗겨 고통과 울분에 시달리던 우리 인민의 비애의 감정이 짙게 어려온다.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였다는 울분의 토로, 모진 비바람 만나 흩어지는 가엾은 꽃을 노래하느니 차라리 붙들고 울것이라는 비애의 감정…

그것은 시라기보다 빼앗긴 조국을 두고 가슴아파하는 망국민의 울분의 감정이였고 수난자의 설음이였다.

눈물과 설음만을 하소연하던 우리 시인들의 붓대가 새 생활의 환희와 숨결을 벅차게 노래하기 시작한것은 주체34(1945)년 8월 15일 이날부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반만년민족사에 처음으로 되는 인민의 새 나라를 일떠세워주신 력사의 그날부터 이 땅의 시인들은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새 생활을 반영한 시들을 련이어 내놓기 시작하였다.

김일성장군찬가》, 《백두산》…

그중에서도 민족의 은인이시며 새 조선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백두산호랑이로 칭송한 장편서사시 《백두산》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하다는 말만 가지고서는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을 다 표현할수 없습니다. 우리 수령님은 하늘이 낸분이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유명한 혁명시인인 조기천의 장편서사시 《백두산》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쉬-위-

바위우에 호랑이 나섰다

백두산호랑이 나섰다

앞발을 거세게 내여뻗치고

남쪽하늘 노려보다가

《따-웅-》산골을 깨친다

그 무엇 쳐부시련듯 톱을 들어

《따-웅-》

그리곤 휘파람속에 감추인다

바위 호을로 솟아

이끼에 바람만 스치여도

호랑이는 그 바위에 서고있는듯

내 정신 가다듬어 듣노라-

다시금 휘파람소리 들릴지

산천을 뒤집어 떨치는

그 노호소리 다시금 들릴지!

백두산이 낳은 전설적명장, 희세의 청년장군이신 위대한 수령님은 항일전의 그날에 벌써 《백두산호랑이》라는 부름으로 온 세상에 명성이 자자하시였다.

불러만 보아도 백두의 메부리가 떠오르고 호랑이가 앞발을 쳐들고 천하를 굽어보며 《따웅-》하는 소리가 들리는듯싶다.

백두산호랑이!

이것은 단순히 문학작품에서의 형상적비유가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투쟁하는 나날에 그이의 천출위인상에 끝없이 매혹되여온 항일혁명투사들과 우리 인민의 진실하면서도 깊이있는 생활체험의 반영이다.

진정 포악성으로 악명높던 삼도왜적을 유약한 뭇짐승의 무리인양 드다루시며 멸망의 나락에로 몰아가신 항일의 전설적영웅 김일성동지의 기상은 우리 인민이 예로부터 수호신처럼 숭상해온 백두산호랑이의 기상 그대로였다.

일찌기 항일혁명투사 김책동지가 이야기하였듯이 삼도왜적은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만 들어도 벌벌 떨었다. 일제의 백만대군이 그이의 조국해방작전명령에 추풍락엽의 신세가 되고말았다.

민족수난의 비극을 끝장내고 재생의 빛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을 《장군은 가리울수 없는 우리의 빛 장군은 감출수 없는 우리의 태양》, 《아- 그 이름도 그리운 우리의 장군 아-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장군》이라고 노래한것이 어찌 몇몇 시인의 심장에서만 뿜어져나온것이라고 하랴.

그것은 조국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전인민적사상감정의 폭발이였고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김일성민족의 존엄을 만방에 떨치려는 인민의 의지의 메아리였다.

해방후 우리 시인들은 새 조국의 품에서 누리는 인민의 격동적인 생활, 그들의 운명에서 일어난 극적인 변화들을 끝없이 자기의 시에 담았다.

그것은 비단 원고지우의 글줄만이 아니였다. 들끓는 생활의 숨결이였고 시대를 벅차게 호흡하는 우리 시인들의 높뛰는 심장의 박동이였다.

해방전 설음과 울분의 노래를 짓던 사람들로부터 행복의 노래, 창조와 번영의 노래를 마음껏 구가하는 력사의 기록자들로!

그처럼 극적인 운명의 주인공들이 된 우리 시인들이 격정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창작한 새 조선의 시작품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해방업적을 길이길이 전하며 오늘도 천만군민을 사회주의강국건설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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