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엄혹한 겨울을 끝장내야 한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우리의 주동적이고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대화와 화해, 협력의 분위기가 마련되여가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앞에는 《지지》의 표말을 세워놓고 뒤에서는 북남사이의 대화와 평화, 화해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군사적행위들을 계속하고있다.

지난 5일 일본에 있는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와 미본토에 있는 핵항공모함 《칼빈손》호의 조선반도전개를 공표한 미국은 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도 곧 서태평양지역으로 출동시킬 계획이라고 떠들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언론, 전문가들은 《칼빈손》호의 항해속도를 고려할 때 조선반도에 전개되는 시기는 남조선에서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개막되기 전인 1월말~2월초쯤 될것이다, 현재 일본에 배치되여있는 《로날드 레간》호까지 포함하면 3척의 핵항공모함타격단이 한꺼번에 조선반도주변에 집결되게 된다고 하면서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하고있다.

한편 미국은 일단 유사시 1개 사단규모의 미해병대무력을 우리측 지역에 상륙시킬수 있는 《와스프》, 《본홈 리챠드》, 《아메리카》 등 3개의 상륙직승기모함단을 예정항로를 변경시켜 조선반도주변에 끌어들이고있다.

미국은 《평창겨울철올림픽의 안전유지》라는 구실밑에 핵항공모함타격단과 상륙직승기모함단을 조선반도주변수역에 끌어들이고있는데 올림픽에 핵항공모함과 상륙직승기모함단이 참가하는 그 무슨 《종목》이라도 있단말인가.

미국이 말하는 《평창겨울철올림픽의 안전유지》와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해 곧이 들을 사람이 미국말고 과연 누구겠는가.

올림픽경기마당에 핵무기를 실은 군함들을 들이밀겠다는 미국의 심보야말로 고약하기 그지없고 평화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다.

북남당국사이에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과적인 개최와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이 합의되고 공동보도문까지 채택된 때에 미국이 조선반도에 대대적으로 무력을 끌어들여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것은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내외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도전해나선 용납 못할 군사적도발이다.

미국이 해마다 벌리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연기하기로 한것으로 말하면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보장을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과 그에 대한 내외의 지지여론을 외면할수 없게 된데서 출발한것이다.

미국은 합동군사연습을 올림픽이 끝나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규모도 시일도 이전과 다를바없이 그대로 하겠다고 떠들고있다.

내외의 비난과 규탄이 두려워 군사연습을 연기는 하되 완전히 그만두지 않겠다는것이 미국의 흉심이며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상태를 항시적으로 유지하여 끝끝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겠다는것이 미국의 변함없는 속심이다.

우리의 주동적인 제의와 노력으로 조선반도에 북남관계개선의 새싹은 움텄어도 반공화국제재압살과 평화파괴의 엄혹한 겨울은 여전히 지속되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묵인한다면 언제 가도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전쟁의 화근을 제거할수 없고 평화를 보장할수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민족의 대사를 망치게 하려는 미국의 흉악한 속심과 침략적정체를 똑바로 보고 미국의 무모한 무력증강책동과 북침전쟁기도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할것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은 연기가 아니라 완전히 중지되여야 한다.

예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