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4. 3학살에 대해 미국은 사과하고 진실규명에 나서라!》

 

지난 7일 《제주 4. 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4. 3 범국민위원회)의 주최하에 각계층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학살만행에 대한 미국의 죄행을 강력히 성토하며 그에 대한 책임과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였다.

공개서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신들은 정녕 모르는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평화롭던 제주섬을 온통 피빛으로 물들였던 그때를.

당신들은 정녕 잊었는가?

70년전 아무런 죄도 없는 수많은 제주도 량민들을 끌고가 무참히 학살했던 그 사건을.

당신들은 정녕 들리지 않는가?

붉은 동백꽃처럼 통꽃이 되여 《툭, 툭》 비명에 쓰러져간 4. 3의 령혼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당신들은 정녕 보이지 않는가?

학살의 광풍속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과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마르지 않는 눈물이.

제주도를 피빛으로 물들였던 그 참혹했던 시간이 어느새 70년이 흘렀다.

4. 3사건은 미군정이 통치하던 시기에 발생한 민간인 대량학살사건이다.

전쟁을 제외하고 세계 어느 지역에서 이렇게 대학살극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가?

제주대학살사건에 대한 실질적책임은 미국에 있다.

미군정은 해방직후 《한》반도 38°선 이남에 존재한 실질적통치기구였다. 미군정은 제주도를 《사상이 불순한 빨갱이 섬》으로 매도하며 제주도사람들을 무참히 탄압했다.

1948년 4. 3사건 당시 제주지구 미군사령관은 《원인에는 흥미가 없다. 나의 사명은 진압뿐》이라며 강경진압책을 지휘했다.

이는 미군정이 4. 3 학살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어디 이뿐인가.

당시의 미군보고서에는 1948년 11월부터 제주도에 대한 초토화작전을 통해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국방경비대의 강경진압작전을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했다.

미군정은 초토화작전이 진행되는동안 정찰기를 동원했을뿐만아니라 토벌대에 무기와 장비도 적극 지원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제주민중을 대량학살한 책임은 리승만《정권》과 미국에게 있다.

하지만 정작 책임을 져야 할 미국은 7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방관자적인 태도로 아무런 말이 없다.

4. 3의 아픈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

다시 미국에게 묻는다. 미국은 4. 3 학살의 책임에 대해 성실히 응답해야 한다.

미국은 이제 4. 3의 진실을 말해야 한다. 제주학살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해야 하며 그에 대한 진상조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는 70년전 쓰러져간 수만여명의 제주민중의 이름으로 미국에 책임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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