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5일 《우리 민족끼리》

 

미국은 제 할바를 해야 한다

 

남의 집일에 끼여들어 이래라 저래라 하며 마치도 자기가 주인인듯이 참견하고 훈시질하는데 대해 좋아할 사람이 세상에 없다는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초보적인 관념도 무시하고 좋게 발전해가는 북남관계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간섭해나서는 외인이 있다.

남조선당국을 상대로 압력과 간섭을 일삼는 현 미행정부가 바로 그러하다.

얼마전에도 미행정부는 남조선당국에게 《〈북비핵화〉가 부진한 상황에서 남북경제협력이 앞서나가서는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며 《대북제재의 철저한 리행》을 로골적으로 압박하였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이후 《매우 반가운 소식》이요, 《력사적일보》요 하며 지지와 환영의 의사를 나타내던 당사자가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세상사람들은 지금 그들의 행실에 아연함을 금치 못하고있다.

이야말로 조상에는 마음이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는 격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에게 그 무슨 《대북제재의 철저한 리행》을 강압하는 미국의 행태는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가로막는 부당한 압력이며 주제넘은 참견질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미국은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어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며 훈시질할 그 어떠한 리유도 없다.

북남관계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이는 우리 민족내부문제로서 북과 남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지 미국이 장기판의 훈수군처럼 시야비야하며 참견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북남관계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채택이후 극적으로 마련된 평화번영과 화해단합의 훈풍속에 새로운 력사의 장을 펼치고 개선과 발전의 길을 헤쳐가고있다. 적대와 불신이 없고 전쟁과 대결을 모르며 우리 민족끼리 화해와 신뢰, 평화와 안정, 협력과 교류속에 북남관계개선의 휘황한 전도를 열어나가기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열망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하다.

더우기 지구상에서 세기를 두고 가장 오래동안 첨예하게 이어져온 조미적대관계가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을 계기로 극적인 전환을 맞이하면서 조선반도에는 정세완화의 분위기가 펼쳐지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 미국이 해야 할바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그들자신들이 더 잘 알것이다.

명백히 찍어말한다면 미국은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어 온당치 못한 훈시질을 하려고 할것이 아니라 조미관계개선을 위해 제할바를 해야 한다는것이다.

진심과 가식을 가려보는 세상의 눈은 밝다.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후 우리는 두 나라사이에 수십년간 지속되여온 긴장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하였으며 지금도 그러한 성의와 노력은 계속되고있다. 이에 대해서는 세상사람들이 한결같이 인정하고있으며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노력에 아낌없는 지지찬동을 보내고있다. 하지만 미국의 행태는 그렇지 못하다.

이미 알려진바이지만 지난 조미고위급회담에서도 《신고》요, 《검증》이요 하는 일방적이며 무례한 강도적요구만을 고집하면서 종전선언과 같은 중대하고도 절실한 문제는 관심밖의 일로 멀리 미루어놓은 당사자가 다름아닌 미국이다.

이를 놓고 미국이 어떻게 진실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에 의욕이 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정치앞에 량심과 도의가 있고 행동앞에 사고와 리성이 있다.

미국이 옳바른 사고와 리성이 있다면 쓸데없는 참견과 훈시로 시간을 보낼것이 아니라 호상신뢰와 존중의 정신에 기초하여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실제행동으로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을 리행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할바이다.

최 강 림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8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