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9일 《우리 민족끼리》

 

《하늘로 올랐나? 땅으로 잦았나?》

 

조국해방 일흔세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지금 우리 겨레는 항일전의 나날 백두산호랑이로 명성을 떨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신출귀몰하는 전법으로 일제원쑤놈들을 무자비하게 쳐부시던 이야기를 추억깊이 더듬고있다.

어느해 봄날이였다.

장백현의 한 성시에 주둔하고있는 놈들을 호되게 족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를 거느리고 산마루에 오르시였다. 그러시고는 대원들에게 며칠동안 이곳에서 천막을 치고 숙영할데 대한 명령을 내리시였다.

대원들은 숙영지에서 빨래도 하고 저녁에는 즐거운 오락회도 하면서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었다.

밀정을 통하여 이 정보를 수집한 《토벌대》사령관놈은 즉시 부대에 출동명령을 내리였다.

때는 칠칠야밤인지라 감쪽같이 유격대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어리석게 생각한 놈들은 산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참빗으로 훑듯 한걸음한걸음 기여올랐다.

망원초로부터 이 정황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대원들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놈들을 맞받아 은밀히 산을 내려갈데 대한 명령을 내리시였다.

즉시 대원들은 타오르는 우등불을 그냥 남겨둔채 산아래로 내려갔다.

옆사람의 뺨을 후려갈겨도 누군지 모를 정도로 캄캄한 밤인데다가 감쪽같이 《포위》하였기때문에 이번엔 영낙없이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산으로 기여오른 놈들은 불무지를 향해 《꼼짝 말앗!》 하고 소리치며 저저마다 총을 내대였다.

그런데 금시 있던 유격대는 보이지 않았다.

모닥불만이 유격대가 둘러앉았던 자리를 밝혀주며 타오르고있었다.

방금전까지도 떠들썩하며 부르던 유격대원들의 노래소리가 들려왔는데 이렇게 가뭇없이 사라졌으니 하늘로 올랐는가, 땅으로 잦았는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산에 먼저 오른 놈들이 서로 얼굴만 마주보며 멍청하니 서있는데 어디선가 《땅!》 하고 총소리가 울렸다.

그러자 놈들은 공산군이라고 소리치며 총소리가 나는쪽에 대고 마구 총질하기 시작하였다.

제놈들끼리 서로 죽일내기를 하던 적들은 얼마후에야 먼저 산에 오른 놈들이 뒤따르던 놈들을 유격대인줄 알고 잘못 쏘았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때 《토벌대》사령관놈은 유격대가 하늘로 오르고 땅으로 잦아든다는 말이 과연 옳긴 옳구나 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로부터 몇달후 여름 어느날이였다.

《토벌대》사령관놈은 또다시 유격대가 갈밭에서 휴식하고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놈들은 갈밭을 물샐틈없이 에워싸기 시작하였다.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자 휴식하는 유격대원들의 모습이 놈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갈밭 한가운데서 회오리바람이 일더니 난데없이 이상한 연기가 타래쳐올랐다.

갈밭이 불붙는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먼지가 바람에 말리워 날아오르는것도 아니였다.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였다.

놈들은 피여오르는 연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런데 웬일인가?

피여오르는 연기와 함께 금방 갈밭에 있던 유격대원들이 한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사라져버렸던것이다.

적들은 제놈들끼리 서로 마주보며 유격대가 연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른것이 분명하다고 중얼거리면서 넋을 잃고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았다.

이때 먼 뒤산에서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어느새 포위진을 뚫고나간 유격대원들이 부르는 노래였다.

점점 크게 들려오는 노래소리에 정신착란을 일으킨 《토벌대》사령관놈은 칼을 빼들고 부하놈들의 목을 뎅겅뎅겅 베며 돌아치다가 물웅뎅이에 대가리를 구겨박은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신기한 지략과 탁월한 령군술앞에서 적들은 언제나 무리죽음을 면치 못하였고 허장성세하던 일제는 드디여 무릎을 꿇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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