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시대착오적인 군사적망동이 계속된다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쟁의 불구름이 감돌던 조선반도에서 올해에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훈풍이 불고 대화와 협상, 긴장완화와 평화가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있는 극적인 변화를 두고 온 겨레는 물론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지지성원을 보내고있다. 내외는 한결같이 조선반도에서 공고한 평화가 성취되기를 바라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내외의 분위기는 안중에도 없이 군사적대결광기를 부리고있어 세상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국방부가 경기도 포천일대에서 《방위산업전》의 미명하에 자행포, 땅크, 공격용직승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기동화력시범》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륙군동원전력사령부의 주관하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륙군 66동원사단이 《쌍룡》훈련을 강행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남조선국방부는 유사시 고속기동작전을 벌릴 목적밑에 해병대와 기계화부대의 일부, 륙군 제2작전부 산하 특공려단력량으로 《립체기동부대》를 창설하겠다고 떠들어댔다. 한편 남조선륙군 제36보병사단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적》침투에 대비한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하는 놀음을 벌렸다.

이것이 조선반도에 조성된 대화와 북남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는 불순한 대결소동이라는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남조선군부당국에 묻건대 과연 지금이 군사적대결소동을 벌릴 때인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인 리정표인 판문점선언에는 북과 남이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할데 대한 문제가 명확히 제시되여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채택이후 북과 남이 손을 맞잡고 함께 고심하고 모색하며 기울인 진지한 노력과 과감한 결단들에 의하여 올해에 누구도 예측할수 없었던 극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좋은 합의들을 이룩함으로써 오랜 세월 이그러졌던 비극적인 북남관계를 바로잡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의의있는 훌륭한 성과들이 달성되였다.

북남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였으며 북남군사회담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도 잘 진척되고있다. 또한 9월중에 평양수뇌상봉도 예정되여있다.

그런데도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대규모기동화력시범》놀음이니, 《쌍룡》훈련이니 하며 리성을 잃고 아직까지도 무분별하게 놀아대고있으니 제정신이 있는가 하는것이다.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군사적움직임이 계속 강행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충돌위험을 해소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대화와 대결, 평화와 전쟁책동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남조선군부당국은 이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판문점선언에 배치되는 온갖 군사적망동을 즉시 걷어치워야 한다.

백 경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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