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8일 《우리 민족끼리》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얼마전 남조선군부가 서울한복판에서 《서울수복》기념행사놀음을 벌려놓았다.

6.25전쟁에 참가하여 패배의 쓴맛을 직접 체험한 전 《유엔군》고용병들, 남조선해병대 패잔병들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이 동원된 이번 광대놀음에서 남조선해병대사령관이라는자는 그 무슨 《숭고한 희생》을 운운하며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등 화약내짙은 망발을 쏟아냈다.

이러한 망발은 평화와 번영,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 아닐수 없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

불신과 대립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북남관계가 올해에 들어와 북남수뇌분들의 세차례의 상봉과 4. 27선언, 《9월평양공동선언》의 채택으로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의 분위기로 확고히 전환되고 조선반도에는 공동번영과 평화의 거세찬 흐름이 용용히 굽이치고있다.

온 겨레는 현 북남관계가 분렬을 끝장내고 통일에로 이어지기를 절절히 바라고있으며 국제사회도 이에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있다.

북과 남이 그 어느때보다도 서로 손을 굳게 잡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무모한 대결광대극을 벌려놓은것은 현 정세흐름에 역행하고 온 민족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 못할 행위이다.

최근 남조선각계층속에서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차디찬 랭기를 불어넣는 남조선군부의 언행이 대결과 적대감을 고취하던 보수집권시기 군부깡패들이 하던짓과 전혀 다를바 없다,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군사행위를 벌리는것은 현 남북관계흐름에 전면 배치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비난하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더우기 이번 평양수뇌회담을 계기로 북남사이에 체결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남조선군부가 이것을 부정하는 망탕짓을 감행한것이야말로 파렴치한 량면적태도가 아닐수 없다.

대결과 관계개선, 불신과 화해단합은 서로 량립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에 채택된 합의대로 조선반도정세완화를 저해하고 민심에 역행하는 보수집권시기의 불미스러운 력사를 되풀이하는것과 같은 일체의 적대행위들을 종식시켜야 하며 매사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김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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