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9일 《우리 민족끼리》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학살자》

 

지난 1월 3일 남조선언론 《프레시안》에 새해 극우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남편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한 전두환의 처 리순자의 망언을 규탄하면서 전두환은 명백한 민주주의의 학살자라고 주장하는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리사장의 글이 실렸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두환의 안해 리순자가 력사에 길이 남을 망언을 했다. 그는 새해 첫날 극우매체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남편이)처음으로 단임제를 이뤄서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하지 않느냐?》,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나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1980년 5월 전두환이 실질적으로 지휘한 《계엄군》이 광주에서 시민과 학생 등 165명을 학살(부상뒤 사망자는 376명, 5. 18기념재단 등 4개 단체가 2005년 5월 13일 발표한 조사결과)한 이후 39년만에 처음으로 나온 《신학설》이다.

리순자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여러 야당이 《5월 광주》를 모독한 망언이라고 격렬히 비난하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은 《안해가 남편에 관해 한 이야기에 대해 론쟁을 벌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해가 남편과 둘만 있는 자리에서 한 말이거나 자녀들에게 한 이야기라면 구태여 누가 시비를 걸겠는가?

리순자는 극우매체와 사전에 장시간에 걸쳐 록화를 한 인터뷰에서 그런 망언을 했으므로 사회정치적으로 심각한 론난을 일으킨것이다.

전두환이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되려면 전문가들이 공인하고 주권자들이 동의할수 있는 업적을 세웠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민주체제창건이나 민주주의발전을 위해 한 일이 전혀 없고 민주주의를 학살한 전과밖에 가진것이 없다.

1979년 10월 26일 밤 당시 《대통령》 박정희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탄에 맞아 죽은 뒤 전두환은 12월 12일 로태우 등과 함께 군사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고는 보안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 대리가 되여 실권을 잡았다.

그는 1980년 5월 17일의 쿠데타로 《서울의 봄》을 유린한 뒤 이튿날 터진 광주민중항쟁을 총칼로 진압한 《원흉》이라는 락인이 찍힌채 같은해 8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일주체국민회의》의 《대통령선거》에 단독후보로 나서서 당선되였다.

리순자는 그날을 남편이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된 시점으로 기억하고있는것일가?

전두환이 《개헌》을 통해 만든 《대통령》 7년 단임제라는것은 사회의 민주주의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던가?

그의 집권 7년 내내 민주주의는 전혀 숨을 쉴수가 없었다. 그는 재야와 학생의 민주화운동을 무참하게 탄압하다가 임기말인 1987년 1월 서울대학교 박종철고문치사사건으로 위기에 몰리자 같은해 3월 《특별담화》를 통해 《호헌조처》를 발표했다. 다음 13대 《대통령선거》에서도 현행 《헌법》에 따라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한 뒤 사실상 자신이 지명해 당선시킨 인물을 통해 《상왕정치》를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했다. 그러나 6월에 터진 대대적인 항쟁은 전두환의 야욕을 여지없이 꺾어버리고 말았다.

전두환이 《민주주의의 아버지》이기는커녕 주권자들이 용서할수 없는 죄인이라고 단정할수 있게 만든 재판결과가 1996년에 나왔다.

김영삼《정권》시기인 그해 1월 14일 검찰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과 로태우를 내란 및 반란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두환은 같은해 8월 26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12월 26일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였다. 이듬해 4월 17일 《대법원》이 전두환과 로태우의 상고를 기각하고 내린 판결사유는 끔찍한것이였다.

반란수괴, 반란모의참여, 반란중요임무종사, 상관살해미수, 초병살해, 내란수괴, 내란모의참여, 내란목적살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등.

김영삼은 《대통령》임기가 끝나기 직전에 두 사람을 특별사면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전두환은 지금 박근혜, 리명박처럼 옥살이를 하고있을것이다.

전두환은 천문학적액수의 부정축재를 저지른 자이기도 했다.

그는 1997년 《대법원》의 최종판결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으로 2 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그가 《대통령》 재임기간에 위법적으로 형성한 비자금은 무려 9 500억여원으로 추정되였다.

《정부》가 2017년 9월까지 환수한 추징금은 1 155억여원뿐이다. 그는 2003년 재판과정에서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라는 판사의 질문에 《지금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고 말한 일화로 국내외언론의 《각광》을 받은바 있다.

리순자는 전두환이 오는 7일 《사자(고 조비오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기 전에 《민주주의의 아버지》 발언을 했다.

《(치매라서) 조금전의 일도 기억을 못하는 사람한테 광주에 내려와 80년대 일어난 일을 증언하라는것 자체가 일종의 코미디》라는것이다.

더이상 기억력이 떨어지기 전에 안해가 남편의 손을 잡고 광주 망월동국립묘지에 가서 영령들에게 사죄하고 민주주의를 학살한 대역죄에 대해 유족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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