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온 조선혁명은 위대한 혁명적동지애의 력사로 빛을 뿌리고 승승장구하는 성스러운 위업이다.

천만의 대오가 하나로 맥동치며 전인미답의 초행길도 가시덤불도 몰아치는 광풍도 뚫고나가면서 신념과 의리의 길을 변함없이 걷게 하는 조선혁명의 무진막강한 힘의 원천인 동지애,

정녕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력사의 갈피마다에 새겨진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숭고한 혁명적동지애와 의리를 최상의 높이에서 체현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고결한 위인적풍모를 감명깊게 전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은 혁명적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십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중앙기관에서 사업을 갓 시작한 일군으로부터 어느 한 단위의 실태를 료해한 정형을 보고받으시였다.

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짧은 기간에 많은것을 료해하였다고 하시면서 그동안 사람들을 얼마나 만나보았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일군이 한 20여명 만나보았다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누구누구를 만나보았는가고 하시였다.

일군은 자기가 만나본 사람들의 이름을 불과 몇사람밖에 부를수 없었다. 더이상 생각나지 않았기때문이였다. 그나마도 틀리게 부른 이름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수정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얼굴을 붉히는 일군에게 대상기관에 대한 료해사업에서 첫 공정은 사람들의 이름부터 기억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한다는것은 단순히 기억력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기는 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상하는 사람이 10명이 아니라 100명, 1 000명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대상하여 사업할 사람들의 이름은 다 기억하고있어야 합니다.

일군들이 대상기관 사람들의 이름을 다 모르고있는것은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부족하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일군들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한다는것은 단순히 그 누구의 이름 석자를 아는것이 아니라 그들을 혁명동지로 믿고 사랑하며 혁명의 동행자로 가까이 대한다는 신의의 표시입니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아래사람이나 사업대상이 아니라 혁명동지로 여기고 대하도록 따뜻이 일깨워주시였다.

이뿐이 아니다.

어느 한 작가에게 돌려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지적사랑은 또 얼마나 우리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는것인가.

어느해 겨울날이였다.

우리 나라 영화대표단 성원으로 다른 나라에 갔던 한 작가는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갔다.

그를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동안 부인의 병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겠는데 지금은 좀 어떤가고 하시면서 집에서 우리가 보내준 약재를 받았던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그는 영문을 알수 없어 얼떠름해졌다.

한 일군이 그이께 회의준비때문에 아직 못 가져다주었다고, 오후에 가져다주려고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격하신 어조로 그게 무슨 소리인가고 하시면서 못내 놀라와하시였다.

일군은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그 약재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애써 마련하신것이였다.

얼마전 작가의 안해가 검진을 받았는데 진단결과는 치명적이였다.

신약으로는 고칠수 없고 어느 한 산짐승이 좋은 약재로 된다는 처방이 내려졌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고지식한 작가가 그런 불행이 있으면서도 당에서 걱정할가봐 내색조차 하지 않았으니 남모르는 마음고생인들 얼마나 많았겠는가고, 그 짐승을 우리가 잡자고, 혁명동지를 위한 일인데 천리를 가서라도 꼭 잡자고 하시며 일군들과 함께 몸소 사냥에 나서시였다.

하지만 한겨울에 으슥한 곳에 들어박혀있는 산짐승을 찾아낸다는것은 조련치 않았다.

그리하여 사냥은 계속되였으며 오랜 신고끝에 마침내는 그 짐승을 잡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없이 기뻐하시며 일군에게 약재를 작가의 집에 어서빨리 가져다주도록 하시였다.

그런데 갑자기 중요한 일이 제기되여 그이의 말씀을 집행하지 못했던것이다.

방안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있었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의 준절한 음성이 또다시 울렸다.

정말 믿을수가 없다. 심장이 그렇게 뜨겁지 못한 사람은 여기 모인 동무들과 함께 일할 자격이 없다. 옛날 속담에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고 했지만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 혁명동지이다. …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즉시 약재를 작가의 집으로 가져가도록 하시였다.

혁명동지의 안해의 생사와 관련된 문제를 늦잡은 자기의 처사를 두고 깊이 뉘우치는 일군의 눈가에도, 그제야 전후사연을 알게 된 작가의 눈가에도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동지 한사람한사람을 천금보다 더 귀중히 여기시며 동지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적동지애의 세계, 그것은 정녕 저 하늘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인정의 세계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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