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소나무를 보며

 

며칠전 나는 봄기운이 태동하는 자연의 풍치를 사진에 담기 위하여 모란봉에 올랐다.

훈훈한 실바람을 헤가르며 푸른 하늘을 날아예는 새들, 따뜻한 계절을 다시 맞아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들, 머지않아 꽃바다속에 잠길 《을밀대》를 비롯한 정각들 …

그 어느것이나 사진에 담지 않고서는 그냥 스쳐지나갈수 없는 경치였지만 제일 눈길을 끄는것은 소나무였다.

아직은 가지들에 잎망울도 부풀지 않은 다른 나무들과 너무도 대조되게 푸른 잎새를 떠이고있는 소나무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양춘을 맞이하는 웅건한 모습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조선민족의 강의한 의지와 슬기, 민족적기상과 순결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나무의 억센 모습을 보느라니 불현듯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제3차 북남수뇌상봉을 기념하여 남측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으시면서 하신 말씀이 뜨겁게 안겨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몸이 그대로 밑거름이 되고 소중한 이 뿌리를 덮어주는 흙이 되려는 마음, 비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가 되려는 마음가짐으로 이 나무와 함께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훌륭히 가꾸어나가며 사시장철 푸른 소나무의 강의함만큼이나 강의한 정신으로 우리 함께 앞날을 개척해나가자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우리 겨레가 어떤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나가야 하는가를 새겨주는 가르치심이였다.

내외분렬주의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온 겨레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진군길에 떨쳐나서고있는 오늘의 현실을 보며 절세위인의 말씀이 얼마나 명철한가 하는것을 다시한번 뜨겁게 되새기게 된다.

설한풍속에서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억센 기상을 안고 북과 남이 외세의 간섭과 개입을 배격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로 억세게 나아간다면 조선반도의 평화번영과 통일을 지향하는 겨레의 념원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다.

나는 더욱더 자랑스럽고 사랑이 가는 소나무들을 사진기에 담고 또 담았다.

사시장철 푸른 소나무의 강의함만큼이나 강의한 정신으로 민족의 밝은 앞날을 개척해나가려는 겨레의 마음도 함께 담으며 …

림 국 철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9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