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8일 《우리 민족끼리》

 

《을미사변》으로 보는 일제의 반인륜적죄악

 

지금으로부터 124년전인 1895년 10월 8일은 일제가 우리 민족의 력사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남긴 날이다.

바로 이날 날강도 일제는 조선봉건국가의 황궁을 습격하여 고종황제의 처 명성황후를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1895년이 을미년이라고 하여 일명 《을미사변》이라고도 하는 이 범죄사건은 일제야말로 우리 인민의 백년숙적이며 국제법도 인륜도덕도 모르는 포악무도한 살인마이라는것을 세상에 명백히 고발해주고있다.

19세기말 일제는 로씨야를 끌어들여 일본을 견제하려는 명성황후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를 제거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일제는 륙군중장이였던 미우라를 조선주재 일본공사로 파견하여 명성황후살해음모를 추진시키도록 하였다.

1895년 10월 3일 서울주재 일본공사관 밀실에서는 미우라의 주관하에 조선정부의 궁내부《고문》, 공사관의 서기관, 무관 등 일제의 살인두목들이 모여 명성황후살해계획을 토의, 결정하였다.

미우라를 비롯한 살인귀들은 명성황후살해날자를 10월 8일 새벽으로 정하였다.

그렇게 정한 의도가 있었다.

당시 조선봉건정부는 일제에 의하여 조직되고 길들여진 조선인훈련대의 해산을 선포하고 10월 8일부터 무장해제시킬것을 계획하고있었다. 이것을 내탐한 일제는 명성황후살해사건의 총알받이로 나서야 할 조선인훈련대가 해산되면 저들의 음모가 물거품으로 돌아갈수 있다는것을 타산하였다.

이 흉계에 따라 미우라는 자기 공사관 관원을 대원군에게 보내여 명성황후를 몰아내고 다시 정권을 잡으라고 협박하는 한편 임의의 시각에 명성황후를 살해할수 있도록 일본불량배들로 폭력단을 조직하였다.

드디여 1895년 10월 8일 미우라의 총지휘밑에 피비린 명성황후살해극의 막이 올랐다. 이날 이른새벽 일본군대, 경찰, 민간인깡패 등으로 무어진 살인무리들이 살기를 번뜩이며 고요한 서울의 거리를 무섭게 내달렸다. 경복궁의 광화문에 다달은 그들은 황궁을 지키고있던 시위대와 총격전을 벌려 시위대련대장을 사살하였으며 이미 준비한 사다리로 담장을 넘어 성문을 열어제끼고 건청궁을 포위하였다.

일제살인마들은 저들이 직접 명성황후를 찾기 위해 침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였다. 명성황후의 얼굴을 알수 없었던 악당들은 궁녀들이 있는 방문을 닥치는대로 짓부시고 들어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고 하는 그들의 머리태를 잡아끌고 대청마루에 내다가 마구 죽이였다.

황궁은 삽시에 일제날강도들의 살인, 파괴, 략탈의 란무장으로 변하였다. 살인깡패들에 의해 명성황후도 수많은 궁녀들과 함께 칼에 맞아 쓰러졌다. 그야말로 황궁안은 피바다로 되였다.

일제의 죄행은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일제깡패무리들은 40대의 녀성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명성황후를 재확인하자 숨이 채 지지 않은 그를 이불로 둘둘 감싸 미리 준비하여놓은 장작더미우에 올려놓고 불태워버리였다. 그것도 성차지 않아 다 타버린 명성황후의 유골마저 못속에 집어던지였다. 명성황후살해사건에 직접 관여한 일본인 기꾸찌는 후에 자기의 수기에서 《선혈로 물든 명성황후의 시체에는 석유가 뿌려지고 불이 달렸다. 순식간에 시체는 화염에 싸여 이상한 냄새를 풍기였으며 참으로 귀곡추추(귀신도 서글프게 운다는 뜻)하였다.》라고 고백하였다.

《을미사변》조작의 원흉인 일본공사 미우라는 저들의 목적을 달성하자 《이것으로써 조선은 드디여 일본의것으로 되였다.》라고 뻔뻔스럽게 뇌까렸다.

주권국가의 상징으로 가장 신성시되고있는 황궁안에서 그것도 침실에까지 뛰여들어 당시 우리 나라 국가권력의 대표자의 한 사람인 명성황후를 무참히 학살한 일제살인귀들의 죄행은 력사에 보기 드문 불법무도한 반인륜적행위였으며 우리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조직적으로, 강도적으로 침해한 특대형의 반민족적, 반국가적범죄였다.

력사적사실은 일제야말로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잔악무도한 살인마들이며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희세의 날강도무리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은 죄는 응당 벌을 받아야 하며 과거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그 모든 반인륜적국가범죄에는 시효가 있을수 없다.

일제가 패망한지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그 책임에서 한사코 벗어나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과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극악한 범죄적만행을 잊지 않고있으며 언제든지 그 값을 천백배로 결산할 각오와 의지로 가슴을 불태우고있다.

만약 일본반동들이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에 대해 옳바른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재침의 피묻은 칼을 뽑아든다면 전체 조선민족은 지난날의 쌓이고쌓인 원한을 합쳐 그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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