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2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연을 바라보며

 

 무릇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면 자기의 희망과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대하며 무한한 기쁨과 행복속에 휩싸이게 된다.

 류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찾아온 새해의 첫 아침.

 나는 여느때없이 흥그러운 마음으로 자식들을 앞세우고 부모님들과 함께 새해 첫날을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래간만에 부모들과 함께 거리에 나선 즐거움으로 한껏 재롱을 피우는 자식들의 응석을 받아주며 김일성광장을 지나가던 나는 먼 하늘가를 바라보며 좋아라 소리치는 사람들의 모습에 끌려 발걸음을 멈추었다.

 어린 학생들이 벌려놓은 통일연놀이였다.

 하늘을 헤염치듯 솟아오르는 곱고 고운 통일연들, 각양각색의 모양새를 뽐내듯 창공을 날아예는 연들마다에는 하나같이 《조국통일》이라는 글발이 새겨져있었다.

 조국통일!

 조국통일이 무엇인지 아직은 다는 모르는 어린 학생들의 동심에조차 절절히 비낀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고야말것입니다.》

 저 통일연에는 온 겨레의 가슴속에 간직된 조국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원이 비껴있으며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이 땅을 둘로 갈라놓은 외세에 대한 불타는 증오와 분노, 분렬로 인하여 당하는 겨레의 참기 어려운 슬픔이 담겨져있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 나에게는 문득 며칠전 어느 한 전쟁로병아바이가 하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남조선에 고향을 둔 그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의용군으로 입대하여 조국의 품에 안기게 되였다.

누리는 행복이 커갈수록 이제는 남녁의 어느 산기슭에 누워있을지도 모를 부모님들과 의지가지할데 없는 동생들을 그려보며 뜬눈으로 지새운 밤에 대해서, 그리고 사흘길이면 가닿을 고향땅을 꿈속에서만 찾아보아야 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

 그러던 그 전쟁로병의 얼굴에도 그늘이 가셔지고 웃음꽃이 피는 날이 왔다고 한다.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 15공동선언의 발표는 수십년세월 삼천리강토를 두동강낸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고 통일의 길을 열어주었으며 온 겨레의 마음속에 자주통일의 길을 열어주었다.

 6. 15통일열풍이 강산에 차넘치는 가운데 그에게도 반세기이상 생사조차 알수 없었던 혈육들과 꿈같이 만나는 상봉의 순간이 차례지게 되였던것이다.

 흩어진 가족, 친척방문단성원으로 금강산에 온 남녁의 형제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은혜로운 품속에 안겨 참된 삶을 누리며 살아온 나날들에 대해서 끝없는 자랑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참으로 6. 15는 하나의 거창한 시대, 민족의 새 력사를 창조하였다.

 돌이켜보면 6. 15통일시대를 열어주시려 우리 장군님께서 바치신 끊임없는 로고와 심혈을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위대한 심장의 고동을 멈추는 마지막 순간까지 통일을 위해 생을 깡그리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우리 장군님 지새우신 로고의 밤 그 얼마였으며 뜨거운 민족애와 애국의 열정으로 헤쳐가신 통일을 위한 길은 또 얼마였던가.

 그 길에서 나라가 분렬된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력사적인 평양상봉이 마련되고 6. 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되여 우리 민족끼리의 새 장이 펼쳐지게 되였으며 주체96(2007)년 10월에 또다시 평양상봉이 마련되여 10. 4선언이 채택되는 민족사적사변이 일어났다.

 오늘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김일성, 김정일조선을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천하제일의 통일강국으로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신념과 드팀없는 의지, 불면불휴의 로고속에 이 땅우에는 또 얼마나 벅찬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것인가.

지난 한해만 놓고보아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국통일운동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이룩하실 웅지를 안으시고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특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조선로동당의 조국통일로선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제시하신 주체적통일로선이라는 고전적정식화를 내리시고 수령님들께서 밝혀주신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갈 방략과 방도를 명시하신것은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통일강국의 미래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안겨준 민족사적인 사변이였다.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에서 해내외 온 겨레는 절세의 위인을 모셔야 민족의 존엄과 영예가 빛난다는 진리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힘차게 싸워나갈 때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은 반드시 성취될것이다.

조국통일의 밝은 려명을 마중하려는듯 저 푸른 하늘가를 아름답게 장식하며 무수히 날아예는 통일연들을 바라보며 나는 우리 어린 학생들만이 아닌 온 겨레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통일의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고 또 불렀다. 

                                                                                                       강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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