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무모한 대결망동에 계속 매달리다가는

 

이해의 마지막달이 흘러가고있다.

올해에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되고 여러 성과들이 이룩되는 등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사변들이 일어나 온 겨레를 기쁘게 하고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것이 있다. 바로 남조선군부의 지속되는 군사적움직임이다.

얼마전 남조선군부가 남조선강원도와 경기도일대에서 야외전술훈련과 《2018대침투종합훈련》을 강행한데 이어 다음해초에 륙군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하고 그 아래에 우리의 장거리포무력에 대처한 《화력려단》을 새로 내오겠다고 떠들고있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것은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고 조선반도긴장완화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움직임이 아닐수 없다.

우리 민족의 사활과 존망이 걸린 군사적긴장과 전쟁위험해소문제는 북남선언들을 충실히 리행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북과 남이 평양수뇌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성실히 리행하며 조선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한것도 바로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내외앞에 엄숙히 확약한 이상 이를 성실히 리행하여야 한다. 왜냐면 그것이 신뢰조성의 첫걸음으로 되기때문이다.

그러나 남조선군부는 북남군사분야리행합의서가 채택된 이후에도 군사적망동을 계속 부려댔다.

남조선군부는 북남, 조미대화분위기를 고려하여 6개월간 중단하였던 미국과의 대대급규모의 해병대련합훈련을 재개하기로 하고 《정례훈련》의 구실밑에 일본주둔 미3해병대병력을 끌어들여 경상북도 포항일대에서 해병대련합훈련을 감행하였는가 하면 지난 10월말에는 《군사대비태세확립과 임무수행능력향상》의 구실밑에 륙, 해, 공군이 참가하는 대규모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군단급규모의 종합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을 동시에 벌려놓고 《년례적인 방어적성격의 연습》, 《남북합의서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떠들어댔다. 그뿐이 아니다. 남조선군부는 지난 11월 해병대 2사단을 동원하여 《2018년 대침투종합훈련》을 벌리였다. 또한 유럽산 공중급유기를 끌어들이고 제115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지상대공중요격미싸일 《PAC-3MSE》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제116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산 조기경보레이다 《그린파인-C》와 미국산 반잠기 《포세이돈》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12월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이다. 남조선군부는 올해에 미국과의 련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가 취소된데 따른 보완조치라고 하면서 저들단독의 공군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이라는것을 감행하였으며 제117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새로 건조하는 3척의 이지스구축함에 탑재할 함대공요격미싸일 《SM-2》 수십기를 미국에서 추가로 구매하기로 하는 등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계속 열을 올리였다.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백해무익한 전쟁책동을 반대배격하는 내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대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각종 전쟁연습을 벌리다 못해 우리의 장거리포무력에 대처한 《화력려단》까지 새로 내오겠다고 더욱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군부의 처사가 과연 신뢰가 있는 행동인가.

앞에서는 화해의 손을 내밀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칼을 벼리는 무모한 망동에 계속 매달리다가는 만회할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이해의 마지막달까지 어리석은 망상에 사로잡혀 군사적대결망동을 부려대는 남조선군부의 행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짓밟는 반민족적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군부는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

문 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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