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엄한 눈초리가 주시하고있다

 

(평양 6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

미국이 남조선당국에 대한 로골적인 길들이기에 나섰다.

정부대표단과 국회대표단, 개별적인 정치인들을 남조선에 련이어 급파하여 북남관계와 《싸드》배치문제 등과 관련한 하수인들의 립장을 따지고들면서 《옳바른 여건하에서만 북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싸드배치는 동맹간결정으로서 철회되지 말아야 한다.》고 달구어댔다.

청와대, 외교부것들을 미국에 불러들여 6월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남조선당국자가 다른 소리를 못하게 사전에 침을 놓는 한편 미국을 방문하면 《최대한의 례우를 갖출것》이라고 구슬려대는 놀음까지 벌리였다.

여기에는 현 남조선《정권》의 출현으로 저들의 대조선정책과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에 엄중한 장애가 조성될수 있다는 불안감과 함께 남조선의 민주개혁세력에 대한 미국의 체질적인 거부감이 깔려있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민주세력이 권력의 자리에 오를 때마다 극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저들과 보조를 맞추도록 길들이기를 해왔다.

김대중, 로무현시기 자국주재 남조선대사를 호출하여 저들과의 《동맹》관계를 끝장낼셈인가고 을러메면서 미국의 정책을 받아들일것을 강박하는 등 별의별짓을 다해나섰다.

이런 판에 앞으로 있게 될 《한미정상회담》 역시 남조선집권자에 대한 로골적인 《세뇌공정》으로 되리라는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문제는 《미국에 언제나 〈아니〉라고 대답할것》이라는 발언을 하여 민중의 인기를 모았던 현 당국자가 오늘에 와서 겁을 먹고 미국의 요구대로 《북의 변화가 있을 때 대화가 가능하다.》, 《싸드관련 조사들은 기존결정을 바꾸려는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비굴하게 처신하고있는것이다.

미국에 대한 명백한 굴종인 동시에 북남관계개선과 외세배격을 요구하는 겨레의 지향에 대한 반역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이 미국에 굽신거리는것으로 정치적목숨을 부지해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외세에 굴종하는것은 망하는 길이요, 민심에 따라서는것이 살길이며 정의로운 길이라는것은 력사가 새겨준 진리이다.

리승만역도로부터 박근혜역도에 이르기까지 력대 보수패당이 제명을 못살고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난것은 다 민심에 도전하여 외세를 등에 업고 반통일, 반인민적악정에 광분하였기때문이다.

현 남조선당국의 수치스러운 대미굴종행위에 분노한 남조선인민들속에서는 지금 《군주민수》라는 말이 류행되고있다.

백성은 물이고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은 배를 뜨게도 하고 화가 나면 뒤집을수도 있다는 경고의 뜻이다.

저들의 집권을 받들어준 초불민심을 따르느냐 아니면 미국에 순종하느냐. 남조선당국은 이 물음앞에 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민심의 엄한 눈초리가 그들을 주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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