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철면피한 책임회피놀음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기대와 관심속에 바라보았던 6. 15공동선언발표 17돐경축 민족공동행사가 남조선당국의 모호한 태도로 하여 끝내 성사되지 못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각계에서는 련일 당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정부>가 6.15 민족공동행사에 대한 명백한 립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권>이 교체되여 이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유엔<대북제재결의> 등을 리유로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정부>의 의지부족때문에 이번 행사가 성사되지 못하였다.》…

이에 당황망조한 남조선당국은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고 추하게 놀아대고있다.

지난 9일 남조선당국은 청와대관계자를 내세워 《6.15공동선언 17주년기념 남북공동행사는 북측이 거절하였기때문에 개최되지 못하게 되였다.》느니, 《대화에는 상대가 있기때문에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다.》느니, 《<정부>는 할수 있는것은 다하였다.》느니 하는 구차스운 변명을 늘어놓았다. 같은날 통일부도 기자회견이라는것을 벌려놓고 《북측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방문과 관련한 초청장이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보내오지 않았다.》느니, 《서해직항로를 여는 문제도 남북당국사이에 실무협의를 해야 하겠지만 북측의 련락이 없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느니 하는 동에 닿지도 않는 소리를 해댔다.

실로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궤변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쌍방사이의 모든 문제해결에서 신뢰가 기본이라는것은 삼척동자에게 물어보아도 명백한 일이다.

6.15 민족공동행사를 진행하는것도 그 목적은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하루빨리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기자는데 있다.

그러자면 서로간에 상대에게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에 대한 명백한 립장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

앞에서는 민간교류를 허용해주는것으로 마치도 북남관계에 관심이 있는듯이 생색을 내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제재국면이기때문에 시기상조》라는 나발을 불어대면서 미국과의 제재압박놀음과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놓고있으니 여기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리해하는 자그마한 성의라도 찾아볼수 있는가. 더우기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날로 로골화되는 북침핵전쟁책동에 대처한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에 대해 시시콜콜 걸고들면서 민족공동행사개최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다 못해 보수패거리들이 입버릇처럼 떠들어대던 《도발》이니, 《고립》이니, 《제재와 압박을 통한 단호한 대응》이니 하는 대결망발들을 련일 늘어놓음으로써 민족공동행사개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그 무슨 《거절했다.》느니,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느니 뭐니 하면서 행사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려 하고있으니 이것이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죄행을 가리워보려고 여론을 오도하던 박근혜역적패당의 추악한 행위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것이다.

더우기 북남관계문제는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결심하면 그만이지 여기에 미국과 동족대결에서 존재명분을 찾는 보수패거리들의 눈치를 보는것이 과연 부끄럽지 않은가 하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의 우유부단한 태도는 지금 온 겨레의 실망을 자아내고있으며 혹시나 하고 가졌던 기대는 점차 허물어지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지금처럼 미국과 야합한 북침핵전쟁연습과 《제재공조》구걸놀음에 미쳐돌아가다가는 언제 가도 북남사이에 신뢰가 회복될수 없고 박근혜역적패당의 수치스러운 전철을 밟는 길밖에 없다.

온 겨레는 지금 미국에 굽신거리며 보수세력의 눈치를 살피는 주대없는 상대와 마주 앉아서 과연 민족의 대업을 허심탄회하게 론의할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털어버리지 못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진정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책임전가놀음에만 급급할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대미의존에서 벗어나며 보수패당의 반민족적인 동족대결죄악을 단호히 심판할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

앞으로 북남관계가 개선되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장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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