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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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의 어휘구성

조선말은 어휘가 매우 풍부한 언어이다. 조선인민의 오랜 세월에 걸친 활동과 생활이 반영된 수많은 고유어들이 어휘의 골간을 이루고있으며 우리 말의 민족적특성을 생동하게 나타내고있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 외래적인 말마디를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고유어들은 그것들을 조선말어휘답게 동화시킨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주체적언어사상과 리론,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조선말의 어휘들은 잘 다듬어져 고유어로 된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있다.

목적지향성있게 적극적으로 다듬어져 가장 인민적이며 현대의 요구에 맞는것으로 발전한것은 조선말어휘의 제일 중요한 특징을 이룬다.

조선말어휘들은 그 수에 있어서나 표현력에 있어서 아주 높은 수준에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말은 표현이 풍부하여 복잡한 사상과 섬세한 감정을 다 나타낼수 있으며 사람들을 격동시킬수 있고 울릴수도 있으며 웃길수도 있다. 또한 우리 말은 례의범절을 똑똑히 나타낼수 있기때문에 사람들의 공산주의도덕교양에도 매우 좋다.》(《김정일선집》 3권, 137페지)

조선말어휘는 어떤 복잡하고 섬세한 내용도 높은 추상성과 일반성을 요구하는 이야기도 다 표현할수 있으며 그것을 위하여 필요한 새 단어도 훌륭히 만들수 있다.

조선말어휘는 그 뜻이 아주 정밀하고 섬세하게 발전해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하나의 단어라도 그것이 여러 뜻을 가짐으로써 수많은 딴 단어가 있는것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조선말의 단어들은 기본뜻과 함께 미세한 여러 뜻빛갈도 잘 나타내고있다.

특히 조선말에는 같은 대상이나 행동 기타를 나타내면서도 거기에 대한 말하는 사람의 정서가 반영된 어휘들이 발전하였다. 《할아버님, 할머님, 아드님, 따님》, 《계시다, 잡수시다, 주무시다, 모시다》, 《친히》 등과 같이 높이거나 정중하게 대하는 정서적뜻빛갈을 가진 단어들이 발전하였으며 《아바이, 오라버니, 알짜배기, 몸뚱아리, 아래동아리, 어린것, 아재비》 등과 같이 친근하게, 정답게, 귀엽게 또는 속되게, 낮잡아서, 홀하게 대하는 이러저러한 정서적뜻빛갈을 가진 단어들이 발전해있다. 그리하여 이런것들은 례의범절을 비롯하여 말과 글의 표현성을 높이는데서 잘 쓰이고있다.

조선말어휘는 또한 본딴말이 발전한것이 중요한 특징으로 되고있다. 조선사람들은 본딴말을 많이 창조하여 소리나 모양을 아주 생동하게 직관적으로 상징해내고있다. 이러한 본딴말은 조선말 말소리체계의 특징을 리용하여 기본적인 뜻은 같으면서도 미세한 정도나 규모의 차이가 있는 단어를 만드는 방법으로 많이 이루어져있다.

례를 들면 조선말에는 발걸음 하나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본딴말들이 있어 경우에 따라 표현을 다양하게 할수 있도록 되여있다. 《사분사분, 사뿐사뿐, 사푼사푼》, 《뚜벅뚜벅, 투벅투벅, 타박타박》, 《터덕터덕, 타닥타닥, 투덕투덕, 토닥토닥》, 《살근살근, 슬근슬근》, 《살살, 슬슬》, 《척척》, 《상큼상큼, 성큼성큼》, 《자박자박, 저벅저벅, 처벅처벅, 짜박짜박, 쩌벅쩌벅》, 《타달타달, 터덜터덜》, 《뚜벅뚜벅, 떠벅떠벅》 등. 조선말에서는 본딴말뿐아니라 구체적인 또는 추상적인 모든 사물현상을 잘 표현할수 있는 단어들이 발전하여있다.

그 한 측면을 실례들면 어떤 대상, 현상을 형용하여 나타내는 말이 다양하고 정밀하게 발전해있는것을 볼수 있다.

아주 힘찬 모양을 형용하는데도 《서기차다, 거세차다, 힘차다, 기운차다, 거세다, 억세다, 굳세다, 등등하다, 당당하다》 등과 같이 얼마간의 색채상 차이를 두고 다양하고 정밀하게 쓰이는것이다.

감각적인 느낌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풍부한데 그가운데서도 맛과 관련한 단어가 《달다, 쓰다, 짜다, 싱겁다, 맵다, 시다, 아리다, 떫다, 고숩다, 텁텁하다, 쨍하다》 등과 같이 많으며 《달다》 하나만도 《다디달다, 달큰하다, 달콤하다, 달큼하다, 달착지근하다, 달척지근하다, 달짝지근하다, 달달하다, 달그무레하다, 달근하다, 달근달근하다, 달금하다, 달치근하다, 달싸하다》 등으로 여러가지로 표현된다.

조선말에서는 시각, 후각, 청각, 촉각에 관한 표현도 못지 않게 풍부하다. 촉각에서 체온보다 더 높은 온도의 감각을 주는것에 대한 표현만 보더라도 다음과 같다. 《뜨겁다, 따갑다, 따끈하다, 따사롭다, 따스하다, 따습다, 따뜻하다, 따땃하다, 뜨뜻하다, 따끈따끈하다, 뜨끈뜨끈하다》 등. 일반적으로 더운것에 대한 표현도 다양하다. 《뜨뜨미지근하다, 미지근하다, 미적지근하다》, 《덥다, 무덥다, 후덥다, 후덕지근하다, 훈훈하다, 후끈하다, 후끈후끈하다, 화끈하다, 화끈화끈하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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