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6(2017)년 4월 15일 《통일신보》

 

단  상

봄명절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가고 꽃들이 활짝 피여나는 4월,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이 왔다.

평양의 제일경치인 만경봉과 모란봉에도 연분홍빛 진달래꽃, 노란 개나리꽃을 비롯한 갖가지 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여나 절세위인의 탄생일을 경축하고있다.

화창한 평양의 봄거리들에는 꽃다발을 정히 들고 어버이주석님의 동상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물결이 아침이나 저녁이나 그칠새 없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힘찬 진군을 다그쳐가고있는 공화국의 각계층 인민들과 해외동포들, 대양과 대륙을 넘어 찾아오는 외국의 벗들…

그 모습을 보느라니 생각이 깊어진다.

흔히 사람들은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환희의 계절, 풍요한 가을이 설계되는 희망의 계절이라고 말하군 한다.

하다면 얼음이 풀리고 버들가지가 피여나서 봄이던가, 꽃들이 피여나고 강남갔던 제비가 날아와서 봄이던가.

지난 세기 망국노의 설음을 뼈저리게 체험한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봄에 대한 생각은 류다르다. 비운이 무겁게 드리웠던 그 세월 우리 겨레는 봄이 와도 눈물속에 씨앗을 뿌려야 했고 새싹이 움터나도 설음으로 응어리가 진 가슴들에는 환희가 깃들수 없었다.

하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땅을 치며 피타게 절규하던 우리 겨레였다.

바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민족의 태양으로 탄생하신 105년전의 그 봄날이 있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생의 활력이 생겨나게 되였고 민족재생의 밝은 서광도 비쳐오게 되였다.

태양절! 돌이켜보면 식민지조선의 밤하늘에 어둠을 불사르며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르던 력사의 그날은 우리 민족재생의 서광을 안겨주는 장엄한 해돋이였고 반만년민족사의 새 전기를 펼쳐놓은 일대 사변이였다.

인디아의 시인 타고르가 격조높이 터치던 《조선의 등불》은 뜻깊은 4월의 봄과 더불어 다시 켜지게 되였다.

그 4월의 봄이 있어 우리 겨레는 노예의 처지에서 자주와 존엄에 사는 위대한 민족의 영광스러운 지위에 올라섰고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식민지약소국이 주체의 강국으로 세계의 각광을 받게 되였다.

겨레와 인류에게 열을 주시고 빛을 주신 위대한 태양, 그래서 온 겨레와 진보적인류는 수령님께 태양의 존함을 드린것 아니랴. 수령님을 오늘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우러르며 칭송하고있는것 아니던가.

만경대의 화창한 봄날로부터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우리 민족의 새로운 력사가 시작되였기에 온 겨레는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해도 언제나 뜻깊은 4월의 봄날을 심장속에 안고사는것이다.

본사기자 김 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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