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6(2017)년 12월 7일 《통일신보》

 

기회주의자들이 발붙일 곳은 없다

 

최근 남조선에서 정계개편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는 속에 《국민의 당》의 활동이 주목을 끌고있다.

그 무슨 《새 정치》, 《제3의 길》을 내들고 민주와 보수세력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안개속정치를 해온 《국민의 당》이 자체모순을 안고 풍지박산날 처지에 놓인것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가 바로 《국민의 당》안에서 지금 갈수록 치렬해지고있는 계파싸움이다.

망하는 집안에 싸움이 잦다고 심심치 않게 불협화음이 울려나오군 하는 《국민의 당》안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파와 이를 반대하는 전라도파사이에 충돌이 거세지고있다.

통합을 추구하는 안철수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량당구도를 허물려면 《합리적진보와 개혁적보수가 뭉쳐야 한다.》, 《당이 살아남자면 전라도당에서 탈피하여 전국정당이 되여야 한다.》, 《중도통합을 통한 제3의 길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고 떠들면서 보수집권시기 그에 붙어 기생해온 보수패거리들인 《바른정당》세력과의 통합을 기어코 실현해보려 하고있다.

특히 안철수는 당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바른정당》과의 정책련대기구인《국민통합포럼》을 내세워 《량당련대, 통합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라는것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량당의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망라하는 정책련대협의체를 만들어 통합론의를 본격화하겠다고 하고있다.

이에 분격한 전라도파는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소멸의 길로 끌고가고있다.》, 《한치앞도 내다 못보는 안철수는 정치무식쟁이이다.》, 《기어이 안철수가 통합을 하겠다면 보따리를 싸가지고 나가라.》고 들고일어나면서 반대파세력을 규합하는 한편 안철수파의 책동에 강하게 맞서나가기 위해 《평화개혁련대》를 내오겠다고 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의 당》의 지지기반인 전라도지역의 각계층들은 《제3의 길》을 표방하면서 리명박, 박근혜잔당들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운운하는 안철수는 《구태정치인보다 더한 놈》이라고 몰아대면서 그의 기회주의적행태를 저주하고있다.

권력야망에 사로잡힌 《국민의 당》대표 안철수가 지금 남조선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보수세력에게 들어붙어 살길을 찾아보려고 헤덤비지만 오히려 제 함정을 파는 결과를 초래할뿐이다.

《국민의 당》의 안철수파가 추구하는 《중도통합을 통한 제3의 길》이라는것은 엄연히 리명박, 박근혜적페를 완전히 청산할것을 요구하는 남조선 각계층의 지향에 대한 도전행위이다. 그것은 민주개혁세력의 분렬을 조장하는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음모인 동시에 당을 지지해온 전라도민심을 우롱하고 모독하는것으로 되며 결국 민심의 규탄과 배격을 면할수 없는것이다.

안철수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명분으로 내들고있는 《전국정당추진론》도 따지고보면 당안에서 중진세력으로 되고있는 전라도파를 견제배격하고 《국민의 당》을 보수층의 환심을 사는 이른바 《개혁보수정당》으로 만들어 다음기《대선》에 보수후보로 나서보려는 안철수의 비렬한 권력야심이 만들어낸것이다.

간에 붙었다 섶에 붙었다 하는 기회주의자들은 력대로 남의 둘러리나 꼭두각시로 리용되다가 다 파먹은 김치독이 되여 내던져지기가 일쑤이다.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의의 배경에는 초불민심에 편승하여 정국주도권을 장악한 여당세력을 제압하고 보수세력부활을 위한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친미성향이 농후한 저들의 노복들을 내세워 남조선정계를 마음대로 조종해온 경험이 풍부한 미국이고 보면 이번 정계개편움직임에 미국의 검은 손이 뻗쳐있지 않다고 누구도 장담할수가 없다.

하지만 기회주의자들의 운명이 언제나 그러하듯 안철수세력들이 발붙일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남조선의 정의로운 민심을 등지고 미국과 권력을 쫓아 배신과 변절을 일삼는 세력이 보수의 파멸과 함께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히는것은 시간문제이다.

 

천 영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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