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1월 4일 《통일신보》

 

부푸는 꿈과 희망에 넘쳐

 

송년의 밤은 깊어가건만 불밝은 려명거리의 창가마다에서는 새해의 꿈과 희망에 넘친 사람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흘러넘치고있었다. 로동당시대의 선경으로 일떠선 려명거리에 입사하여 첫 새해를 맞이하게 될 사람들을 만나보고싶어 우리는 미암동 73인민반 8층 2호에 들렸다.

초인종을 누르자 세대주 곽승일과 안주인인 고월선녀성이 나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곽승일은 12월 31일에 깃든 뜻깊은 사연을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이 모셔진 사진을 우러렀다.

《이 사진은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저의 아버지(곽칠성)에게 기념으로 주신 사진입니다.》

남다른 사연을 안고있는 사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곽승일이 격정에 잠겨 하는 말이였다. …

해방전 조국광복회 산하조직에 망라되여 반일항전에 나섰던 곽승일의 아버지 곽칠성은 해방후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에 의해 민족분렬의 위험이 짙어가자 위대한 수령님의 자주통일사상을 받들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용약 뛰여들었다고 한다. 수령님께서는 그런 곽칠성의 투철한 애국심과 기개를 굳게 믿으시고 자주 만나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며 통일애국의 길로 이끌어주시였다.

《1948년 12월 3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의 아버지를 또다시 만나주시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곽동무에게 앞으로 영원한 혁명동지가 되자는 의미에서 자신의 사진을 주겠다고 하시며 사진의 뒤면에 활달한 필체로 김일성이라고 쓰시고 친히 저의 아버지에게 주시였습니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통일애국의 길에서 한목숨 다 바칠 불같은 맹세를 다지는 곽칠성을 자신의 가까이에 세우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참으로 통일투쟁의 길에 나선 전사에게 안겨주신 최상의 믿음이고 사랑이였다.

그후 민족의 분렬을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을 받들고 남조선에서 광범한 애국적민주력량을 반미구국항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온 곽칠성은 조국통일의 길에서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용감히 싸우다가 희생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통일애국의 길에 바친 곽칠성의 투쟁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공화국영웅으로, 조국통일상수상자로 내세워주시고 영생하는 삶을 누리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고 한다.

통일애국투사 곽칠성과 그의 가정에 돌려주신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품속에서 더 활짝 꽃펴나고있다. 고월선녀성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덕으로 려명거리의 새 집을 받았다며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원래 살던 집도 별로 불편을 몰랐는데 누구나 부러워하는 려명거리의 새 집을 받게 될줄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고 너무 기뻐 한달음에 달려와보니 어찌나 희한하고 멋있던지… 온갖 생활조건이 그쯘히 갖추어진 살림방들이며 가정주부들에게 편리하게 꾸려진 부엌의 여기저기를 쓸어보며 감사의 눈물만 흘렸습니다.》

새집들이하는 날 려명거리를 돌아보다가 자기집에도 들린 외국인들이 자본주의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일해도 이런 집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부러움을 금치 못해하였다고, 세상은 넓고넓어도 우리 사는 내 나라가 제일이라며 고월선녀성은 말을 이었다.

《우리 원수님께서 조선로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당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원수님 계시여 오늘도 좋지만 새해에 더 밝고 휘황한 앞날이 펼쳐질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부풀어오릅니다. 그러니 오늘의 이 밤을 어찌 노래춤없이 그냥 보낼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면서 그는 노래 《희망넘친 나의 조국아》의 선창을 뗐다. 가족들모두가 같은 심정이 되여 목소리를 합치였다.

은혜론 해빛 찬란한 별빛 만년대대로 눈부신 강산

세상에 없는 긍지를 안고 창창한 미래로 가네

위대하여라 우리 사는 곳 원수님 그 품이여

인민의 희망 번영의 희망 끝없는 나의 조국아

 

본사기자 홍 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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