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2월 28일 《통일신보》

 

백두산으로 달리는 마음

 

언제나 우리 겨레의 마음은 민족의 성산 백두산으로 달리고있다.

백두산, 바로 이곳에서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항일대전의 불길을 지펴올리시였고 위대한 정일장군님께서 탄생하시였다. 하기에 봄날에도 겨울에도 백두산으로 오르는 사람들의 물결은 끝이 없다. 그 많은 사람들가운데는 평양시 락랑구역 승리1동에서 사는 김호일로인도 있다.

그는 일흔살이 퍽 지난 나이에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에로 답사하여 뭇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5년 6월, 그가 자전거를 타고 평양에서부터 백두산에로 갈 결심을 말했을 때 가족들과 친지들은 년로한 몸인 그에게 차를 타고 가라고 설복했었다.

그러나 김호일로인은 그들앞에 자기의 마음속사연을 이렇게 터놓았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어주시며 백두산에 오르고 또 오르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우러르며 격동된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발자취가 뜨겁게 어려있는 백두산으로 가는 로정을 따라 들끓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장편기행문을 쓸 결심이다. …

일찍부터 문학에 남다른 소질이 있어 한창나이에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할 때도, 그후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시와 수필들을 창작하여 출판물들에 실은 김호일로인이였다.

기어이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으로 향하겠다는 김호일로인의 굳은 결심에서 사람들은 기상수문국 부국장으로 일해온 어제날의 일군으로서 후대들에게 무엇보다 귀중하고 값높은 정신적유산을 남기려는 그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이렇게 되여 김호일로인은 2015년 7월 자전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하였다. 74살 나이에 자전거를 타고 수천리의 답사행군을 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여 그냥 앉아만 있어도 온몸이 땀으로 젖고 때없이 내리는 비에 옷이 마를새 없는 삼복철에 로인은 하루에 100여리의 행군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백두산답사행군을 결코 혼자서 한것이 아니였다. 로인의 답사행군에 감동을 금치 못하며 이름도 얼굴도 모를 수많은 사람들이 진심을 바쳐 그를 도와주었다.

백두산으로 간다는 그 한마디에 모두들 혈육처럼 도와나섰던것이다. 그들모두가 초면이였고 헤여지면 다시 못 볼 사람들이였다. 하지만 백두산이란 말에 한순간에 마음이 통하고 뜻이 통하는 사람들로 되였다.

바로 여기에 백두산을 언제나 마음의 고향으로 안고 사는 이 나라 인민의 숭엄한 정신세계가 깃들어있는것이 아니랴.

김호일로인은 2017년 여름 또다시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에로의 답사행군을 진행하였다.

언제나 그 어느때나 백두산으로 달리는 그의 마음은 로쇠를 모른다.

그 하나만이 아니라 이 땅의 천만군민의 마음은 언제나 백두산으로 향하고있다. 백두의 행군길을 영원히 이어가려는 충정의 마음, 신념의 맹세는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더불어 조국땅 어디서나 메아리치고있다.

 

본사기자 김 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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