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3월 5일 《통일신보》

 

민족도 하나, 지향도 하나

 

얼마전 페막된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민족도 하나, 지향도 하나이라는것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서 제일 감동적인 장면의 하나는 북과 남의 선수들이 《아리랑》노래선률이 울리는 가운데 통일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하던 모습이였다. 그때 온 개막식장은 흥분과 환영의 도가니에 휩싸였었다. 개막식장에 모인 관중만이 아닌 온 세계가 TV를 통해 그 모습,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된 모습을 지켜보았다. 북과 남은 이번 공동입장을 통하여 피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 력사도 하나인 우리 민족의 단일성과 자주통일의지를 힘있게 시위하였다.

경기장들에서 통일기를 휘날리며 공화국의 응원단과 남녘의 관중이 함께 터친 《우리는 하나다》, 《우리 민족끼리》, 《우리 선수 힘내라》, 《조국통일》의 힘찬 함성, 그것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통일에로 가자는 겨레의 피타는 가슴속웨침이였다. 남조선의 한 언론은 《〈반갑습니다〉 응원노래가 들려왔다. 박수가 터졌다. 여기저기서 〈반갑습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서로 〈우리〉가 돼가고있었다.》, 《〈우리는 하나다!〉 응원단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경기장이 떠나갈듯 한 환호성이 터졌다. 남북은 하나, 〈우리〉였다.》고 전하였다.

특히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녀자빙상호케이종목에서 북남단일팀을 구성한것을 두고 세계의 주요언론들은 《북남관계의 해빙기, 조선반도전쟁위기상황에서 보기 힘든 희망의 순간》, 《지난 십여년동안 북남간에 있었던 가장 극적인 화해의 몸짓》이라고 격찬하였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한 위원은 북남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북남단일팀이 일본팀과의 경기에서 첫 꼴을 넣었을 때에 공화국의 응원단과 남측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서로 얼싸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 그것은 피를 나눈 동족사이에만 볼수 있는 진하고 감동적인 모습이였다. 남조선의 한 언론은 북남단일팀을 두고 《분단의 세월만큼 다를줄 알았던 〈둘〉은 같은 얼굴과 같은 말을 가진 〈하나〉였다. 부딪쳐 쓰러져도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서로를 부둥켜안았다.》고 전하였다.

민족정통무도의 독특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펼쳐보이며 진행된 합동시범출연을 통하여 북남의 태권도인들과 남녘인민들은 태권도의 뿌리가 하나이듯이 우리 민족은 둘로 갈라져 살수 없는 단일민족임을 다시금 눈물겹게 절감했다.

공화국 예술단의 축하공연무대에서 북과 남의 가수들이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의 노래는 북과 남이 하루빨리 민족적화합과 통일을 이루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지향을 담은 노래였다. 공연을 본 남녘의 각계층은 《가슴이 뭉클하고 오래동안 얼어붙었던 언땅이 녹아서 봄이 온듯 한 느낌》, 《이번 공연의 열기가 휴전선에도 전달되여 철조망이 봄눈처럼 녹아 남북이 하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동된 심정을 토로했다.

이번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전 과정은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은 하나이며 뜻과 힘을 합치면 무서울것도 없고 이 세상 못해낼 일도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본사기자 최 광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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