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3월 12일 《통일신보》

 

노래에 비껴있는 조선녀성들의 모습

 

온 나라의 축복속에 우리 녀성들은 3. 8국제부녀절을 기쁨과 랑만속에 지내였다. 이날 가정과 마을, 거리마다에서는 녀성들에 대한 축하의 인사말이 그칠새 없었고 존엄높고 행복한 삶을 누려가는 조선녀성들에 대한 노래가 많이 울리여 감동을 자아내였다.

우리 나라에는 녀성들에 대한 노래가 참으로 많다.

노래와 함께 성장해온 내가 부른 하많은 노래들에도 사회주의조국의 품에서 사는 우리 녀성들의 행복상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한껏 담겨져있다.

우리 녀성들이 부르는 노래에는 조선녀성의 참다운 새시대를 펼쳐주신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과 흠모가 굽이치고있다.

녀성과 노래는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생명을 낳고 키우는 녀성들, 가정을 풍요롭게 가꾸어가며 사회의 진보와 변혁을 추동하는 녀성들은 인류의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는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녀성을 사랑하는 인류지성의 감정일것이다.

녀성이 없다면 가정도, 사회의 미래도 없다.

하지만 모든 녀성들이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생활의 창조자로, 삶의 주인으로, 사랑과 행복의 대명사로 떠받들린것은 아니다.

《약한자, 너의 이름은 녀자이니라!》

쉐익스피어의 비극 《햄리트》에서 나오는 이 대사는 오랜 세월 녀성을 특징짓는 《대명사》처럼 되여왔다.

우리 조선녀성들의 처지도 다를바 없었다.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이것은 1920년대 창작된 가요 《봉선화》의 첫 구절이다.

지난날 봉건의 질곡과 일제의 식민지압제에 의해 우리 민족, 특히 가냘프고 처량했던 조선녀성들은 속절없이 울밑에 피여나 모진 찬바람에 형체없이 스러지던 봉선화의 모습그대로였다.

지금도 이 노래를 조용히 불러보면 악독한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대들보같은 남편들이 징병과 징용에 끌려가도 항변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에게 칡뿌리를 쥐여주며 궁핍의 설음과 아픔을 해진 치마폭에 담아야만 했던 어제날의 조선녀성들의 모습이 떠오르군 한다.

조선녀성들이 무지와 몽매를 벗어던지고 자주적존엄과 권리, 자유와 해방의 노래를 부르며 떨쳐나서도록 이끄신분은 위대한 일성대원수님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항일전의 나날에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인 혁명가요 《꽃파는 처녀》《피바다가》를 창작하시여 꽃분이와 을남이 어머니같은 이 나라 녀성들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여 가정과 겨레, 조국을 위하는 참된 삶과 투쟁의 길에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아기의 신세》를 구슬프게 부르던 소녀들도, 《홍도야 울지 말아》를 애달프게 부르던 처녀들도, 《울며 헤진 부산항》이나 《물레타령》에 흐느끼던 아낙네들도 식칼과 빨래방치를 항일의 총으로 바꾸어쥐고 싸리나무 한가치가 아니라, 강기슭의 모래알이 아니라 혁명의 거목으로, 주추돌로 되였다.

유격근거지에 랑랑하던 《아동단가》속에 9살의 아동단원 김금순의 모습이 있고 《녀성해방가》에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웨친 항일투사 최희숙도 있으며 간삼봉의 싸움터에서 울린 《아리랑》의 노래속에 일제를 타승한 녀성항일유격대원들도 있었다.

《인민주권 받들고 나가는 녀성들아 우리 힘에 조국터전 날마다 건설된다》라는 《녀성의 노래》에도 공장과 농촌에서 불타는 애국심으로 어버이수령님두리에 굳게 뭉쳐 인민주권을 힘있고 씩씩하게 건설해나가던 새 조국건설시기의 조선녀성들의 당당한 모습들이 생동히 비껴있다.

미제가 우리 민족에게 노예의 운명을 강요하려고 불을 지른 조선전쟁의 가렬처절한 나날 전선의 고지들과 후방의 전야에 메아리친 《우리 님 영웅되셨네》, 《샘물터에서》, 《아무도 몰라》 등의 노래들은 항일의 전통을 이어 정의의 총대로 전방을 지키고 전선에 나간 남자들을 대신하여 기대를 돌리고 보잡이가 되여 후방을 지키는데서 한몫을 단단히 한 이 나라의 장하고 씩씩한 녀성들에 대한 노래이다.

전후에도 우리 녀성들은 《복구건설의 노래》가 울리는 속에 남자들 못지 않게 미장칼을 잡고 함마를 쥐고 빈터우에 사회주의조선을 보란듯이 일떠세우는데 기여하였으며 어버이수령님께서 마련하여주신 천리마를 타고 《천리마선구자의 노래》를 부르며 사회주의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였다.

조선녀성들의 노래에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에 대한 고마움과 자랑, 그 품에서 사는 끝없는 행복과 긍지가 담겨져있다.

위대한 시대는 훌륭한 노래들을 낳고 열정의 노래는 시대발전을 추동한다.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는 길에서 녀성들을 위한 노래들을 많이 창작하도록 하시여 녀성존중, 녀성중시의 대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주신분은 위대한 정일장군님이시다.

나의 첫사랑은 음악이라는 인생지론을 내놓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녀성들이 가정의 꽃, 사회의 꽃, 나라의 꽃으로 활짝 피여나도록 온갖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나도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속에 온 나라, 북과 남의 온 겨레가 다 아는 《휘파람가수》로 자라났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진에서 공부하던 나를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설맞이공연무대에도 내세워주시고 1983년에는 조선학생소년예술단에 망라시켜 일본에서 공연하도록 배려하여주시였다.

그때 내가 부른 노래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를 들은 많은 재일동포들이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뜨겁게 느끼게 되였다고 하였고 많은 동포어머니들은 나를 꼭 껴안고 부러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절세위인의 사랑은 나의 성장의 걸음걸음마다에 뜨겁게 안겨들었다.

온 나라가 다 아는 보천보전자악단의 가수로 나를 불러주시고 해외공연무대에도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이 아니였더라면 제가 어떻게 행복과 영광의 절정에 올라설수 있었겠는가.

《휘파람》, 《뻐꾸기》, 《처녀시절》, 《귀속말》,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 《녀성은 꽃이라네》, 《사랑하시라》, 《우리 집사람》, 《안해의 노래》, 《우리 며느리》, 《준마처녀》, 《선군시대 녀성찬가》, 《병사들은 나를 보고 어머니래요》, 《예쁜이》…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아래 우리 조선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녀성송가들이 온 세상을 진감하는 속에 공화국의 녀성들은 녀성과학자, 녀성박사, 녀성체육인, 녀성장령, 녀성영웅, 녀성대의원들로 명성을 떨치며 세인의 부러움과 존경을 한껏 받았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해주고 꽃피워주신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을 인민중시, 인민존중의 나라로 더욱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품속에서 오늘 조선녀성들의 지위와 존엄은 최상의 경지에 이르고있다.

공화국의 녀성들은 누가 뭐래도,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참다운 사랑과 영원한 행복을 안겨준 고마운 품, 위대한 태양의 품을 노래하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기적과 위훈을 떨쳐가고있다.

지금도 눈에 어리여오는 2012년 3. 8국제부녀절, 그때 우리 녀성들과 함께 음악회 《녀성은 꽃이라네》를 관람하시며 꺾이지 않는 힘과 용기, 지칠줄 모르는 창조의 열정을 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꿈에서도 잊을수가 없다.

어찌 그날만이겠는가.

국보적예술악단인 모란봉악단을 무어주시여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열정의 노래, 투쟁의 노래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민족사상 처음으로 어머니날을 제정해주시고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를 비롯한 녀성들의 대회들과 녀성들을 축하하는 황홀한 공연들도 마련해주시여 이 땅에서 조선녀성들의 긍지의 노래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여주시였다.

2015년 광명성절을 맞으면서 예술공연 《추억의 노래》도 펼쳐주시여 나도 관록있는 예술인들과 함께 노래 《휘파람》을 처녀시절의 그 랑만과 환희로 다시 부를수 있게 되였다.

그때 우리 녀성들, 아니 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을 담아 우리들이 부른 노래는 위대한 수령님들과 꼭같은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드리는 고마움과 맹세의 노래들이였다.

과학기술강국의 위상을 담아 창공높이 날으는 조선의 위성들과 평화수호의 비행운을 새기는 초음속전투기들, 푸른 창파를 헤가르는 《조선로동당의 딸―청년녀성영웅》호들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국건설위업을 받들어 과학의 첨단, 조국수호의 전초선, 인민행복의 만풍년을 마련해가는 조선의 장한 딸들의 모습들이 아로새겨져있다.

남녘의 하늘가에도 민족의 대단결과 통일을 바라는 우리 녀성들의 열망이 노래로 울려퍼졌다.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남조선에 파견된 우리 예술단, 응원단의 녀성들이 부른 노래 《반갑습니다》, 《휘파람》,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다시 만납시다》는 민족화합과 통일의 열풍이 남조선전역에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였다.

우리 예술단과 응원단성원들의 생기발랄한 웃음과 률동, 아름다운 노래에 《신기하다.》, 《정말 멋지다.》, 《빨리 통일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남조선인민들이 터치던 탄성이 지금도 들려오는듯싶다.

저절로 차례진 복이 아니고 흐르는 세월이 선사한것은 더욱 아니다.

돌이켜보면 인류사에 수천수만의 노래가 태여나고 그중에 녀성들을 위한 아름다운 노래도 많이 생겨났지만 오늘 공화국녀성들이 부르는 노래, 조선녀성들에 대한 노래와는 대비할수도 없을것이다.

이 땅에 피여나는 꽃들은 따사로운 태양이 있어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자랑하듯이 인민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절세위인을 모시여 우리 녀성들의 값높은 삶과 행복도 있는것이다.

태양의 축복속에 만복을 누리는 조선녀성들의 자랑과 영예가 우리 녀성들이 부르는 노래속에 그대로 함축되여있다.

녀성존중, 녀성중시의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공화국녀성들의 기쁨과 랑만의 노래소리는 앞으로 더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이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성악지도교원 전 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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