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6월 30일 《통일신보》

 

초상난 집에 불란리

 

초상난 집에 불란리가 났다.

얼마전 남조선지방자치제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들이 계파간 서로 옥신각신하면서 개싸움질에 열을 올리고있다.

주되는 쟁점으로 떠오른것이 《재건》과 《혁신》문제이다.

《자유한국당》의 비박근혜파와 초선 및 재선의원파가 당을 《혁신》하려면 수구적보수리념을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보수》로 재정립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정책쇄신》을 주장하자 복당파(《바른미래당》탈당세력)는 선거패배는 무능때문이지 로선때문이 아니다, 리념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반발해나서고있다.

한편 비박근혜파와 초선의원들은 친박근혜파와 중진의원들의 정계은퇴를 통한 《세대교체》, 《인적청산》만이 당을 건질수 있다고 주장해나서고있다. 이에 맞서 친박근혜파와 중진의원들은 비박계가 당이 위기에 빠진 기회를 리용하여 당권을 장악하려 하고있다고 들고일어나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 일부 전, 현직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의 모임인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얼마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풍운동》(그릇된 풍조를 바로잡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1차적인 《정풍》대상자들로 선거패배에 책임있는 김성태, 최경환 등 10여명의 인물들을 발표하고 그들의 정계은퇴와 《총선》불출마를 주장해나섬으로써 당내갈등은 더욱 격화되고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함께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대참패를 당한 《바른미래당》도 잔명을 유지해보겠다고 발버둥치고있다.

《바른미래당》은 선거참패원인이 《합리적인 보수와 개혁적보수》를 표방한 당의 정체성이 모호했기때문이다, 당을 《민생정당》, 《미래개혁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엇갈린 이런저런 목소리들을 내면서 민심을 또다시 기만해보려 하고있다. 또한 《자유한국당》과의 정책차별화로 민심을 얻어보려 하고있다. 《안철수의 색갈》지우기에도 나서고있다. 안철수의 《새 정치》실험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하면서 안철수의 정계은퇴를 강하게 요구하고있다.

력사의 준엄한 징벌을 받은 산송장들이 가련한 운명을 건져보겠다고 몸부림치는 이러한 역겨운 추태는 민심의 더 큰 환멸만 자아내고있다.

망해가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의 비참해진 운명은 다른데 원인이 있지 않다.

바로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반인민적악정과 부정부패가 그들을 운명의 막바지에로 몰아가고있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패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을 대신 《자유한국당》이 《재건》과 《혁신》의 간판밑에 《로선변경》을 떠들고있는것은 민심을 기만하여 살길을 열어보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자유한국당》내에서는 당명을 교체하고 보수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당의 간판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감투를 쓴다고 해도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반인민적악정과 부정부패 등 역적당의 고질적악습만은 고칠수 없다. 그것은 력대 보수패당의 변신행적과 더러운 죄악들이 증명해준다.

또 《인적청산》, 《세대교체》놀음으로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당권을 장악하려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질것이란 하나도 없다. 망해가는 역적당에 스스로 찾아들어갈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며 있다면 민심의 버림을 받은 정치철새들뿐일것이다.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의 정책차별화, 《안철수의 색갈》지우기에 나서는것도 기울어지는 운명을 건져보려는 필사의 몸부림일뿐 이미 민심의 버림을 받은 역적당의 영상이 개선될수도 없다.

평화와 통일의 원쑤, 진보와 사회발전의 암덩어리인 보수역적당의 본태는 절대로 변할수 없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도, 사회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서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낡은 정치세력들을 정치무대에서 영원히 추방해버려야 한다는것이 지금 남조선민심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본사기자 김 련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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