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7월 4일 《통일신보》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신뢰구축

 

미증유의 사변과 기적이 마련된 6월도 다 지나갔다.

싱가포르에서의 력사적인 조미수뇌회담과 그 결과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의 여운은 날과 날이 흐를수록 더욱더 진폭을 더해가며 행성에 메아리치고있다.

조미공동성명은 조미관계사상 최초로 두 수뇌분들이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추동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엄숙히 천명한 력사적선언으로서 조미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지향과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리정표이다.

돌이켜보면 조미사이의 관계는 지난 세기 중엽부터 날과 달, 해를 넘어 세기를 이어오는 불신과 대결의 관계였다.

대결과 전쟁의 위험으로 극도로 불안한 조선반도정세는 지역의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조미공동성명은 과거의 불미스러운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미 두 나라 인민의 리익과 인류의 념원대로 조미협력의 새시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관계수립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공화국과 미국이 어두운 불신과 대결시대를 청산하고 광명한 화해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것은 인류의 념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지난 시기 공화국과 미국사이에는 관계개선을 위한 이러저러한 협상들과 회담들이 진행되였고 일련의 합의들도 마련되였다. 그러나 그 리행과정에 상대방에 대한 뿌리깊은 불인정과 대결관념의 작용으로 반목, 질시감정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조미사이에 낡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오늘에 와서는 불미스러운 과거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자면 조미사이의 신뢰구축이 마련되여야 한다.

신뢰구축은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력사적인 조미수뇌상봉이후 조미사이에는 호상존중과 자기들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일련의 긍정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있다.

천리길도 한걸음에 시작되고 또 시작이 절반이라고 조미사이에 벌어지는 일련의 조치들은 신뢰구축에로 나아가는 좋은 움직임들이다.

조미 두 나라 인민의 리익과 인류의 념원대로 조미협력의 새시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것은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미국측이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진정한 신뢰구축조치를 취해나간다면 공화국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갈것이다.

장장 수십년간에 걸치는 불신과 대결의 곬을 메우는 좋은 일들로 신뢰구축의 도로를 닦고 그 길로 조미가 함께 나아갈 때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는 보다 평온해지고 우리 민족과 인류가 바라는 평화, 번영의 새시대가 도래하게 될것이다.

 

박 철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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