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8월 7일 《통일신보》

 

평양랭면에 깃든 이야기

 

우리 겨레는 오래전부터 이 땅에 태를 묻고 살아오면서 조선사람의 체질과 구미에 맞는 고유한 민족음식들을 창조하고 발전시켜왔다. 슬기롭고 근면한 우리 민족의 창조적지혜와 재능, 조선사람의 기호를 비롯한 민족적특성이 진하게 배여있는 전통음식중에는 평양랭면이 있다.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국수 특히는 평양랭면을 무척 좋아한다.

조상전래로 유명한 평양랭면은 오늘도 우리 인민들이 즐겨찾는 민족음식으로 되고있다.

민족음식의 하나인 국수는 농마국수, 밀국수, 언감자국수, 비빔국수를 비롯하여 다종다양하다. 그가운데 평양랭면은 메밀로 료리되여 담담하고 쫄깃한 국수오리와 감미로운 국물, 조화된 맛을 내는 꾸미와 음식물의 품위를 돋구는 고명으로 꾸며지여 눈맛, 입맛에서 국수중의 국수로 불리운다.

평양랭면의 전통은 민족음식문화를 귀중히 여기시고 길이 빛내여나가도록 보살펴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깊은 관심과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면면히 이어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찾으시고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살리도록 하는데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평양랭면의 음식감으로부터 가공방법, 영업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이시다.

언제인가 옥류관을 현지지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사람은 누구나 국수를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옥류관에서 국수의 질을 떨구지 않도록 할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또 언제인가 옥류관을 찾으시여서는 평양랭면은 우리 인민이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민족음식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옥류관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평양랭면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평양랭면의 음식감은 메밀이다. 그런데 메밀에 감자농마를 섞어야 국수의 질이 높다고 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었다. 때문에 옥류관에서는 한때 평양국수도 아니고 농마국수도 아닌것을 봉사한 때가 있었다.

평양랭면의 질보장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옥류관영업실태를 알아보시고 국수는 메밀로만 만들어야 구수하고 맛이 있다고 하시면서 메밀국수의 특성을 살려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살리도록 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옥류관국수는 평양메밀국수도 아니고 함경도농마국수도 아닌 범벅국수라고 하시면서 옥류관에서는 범벅국수를 하지 말고 고유한 평양국수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사람들가운데는 메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농마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것만큼 식당들에서 여러가지 국수를 만들어 봉사하도록 할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주체84(1995)년 7월에도 그이께서는 평양랭면의 질문제에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평양랭면을 구수한 메밀맛이 나게 잘 만들자면 메밀껍질을 어떻게 벗겨야 하는가에 대하여 그 방법까지 알려주시였다.

이렇게 평양랭면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구체적이고 세심한 지도의 손길이 어리여있다.

국수는 추운 날씨에도 랭면을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하시며 겨울에 뜨끈한 방에 앉아 시원한 랭면을 먹고 국수를 끓인 숭늉을 훌훌 불면서 마시는것이 별맛이라고 《이랭치랭》(몸을 녹이며 이가 시리도록 찬것을 드는것으로 추위를 가시는것)의 묘미도 들려주시며 평양랭면의 진미와 식생활풍습에 대하여 들려주신 수령님이시다. 많은 종류의 민족음식과 그 가공방법, 음식을 만드는데 드는 원자재와 조미료, 음식을 담는 집기류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고유한 식생활문화와 풍습을 도통하시고 그 전통을 대를 이어 보전하고 빛내여나가도록 하는데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지도와 보살핌속에서 근 60년세월 대중급양봉사의 전당으로 발전한 옥류관은 평양랭면을 대표하는 곳으로 되였다. 지방사람들이나 해외동포들 그리고 남녘동포들이 평양에 오면 의례히 옥류관을 찾는것은 이때문이다.

《국수라고 하면 이딸리아의 마까로니, 일본의 우동이나 소바, 중국의 탕면, 짜장면, 라면과 같이 그 일종이 수다하지만 조선국수의 맛은 참 별미다.》, 《평양랭면은 조선국수의 대표작이다.》, 《평양랭면이야말로 국수의 왕이다.》

평양랭면에 대한 그들의 한결같은 식후소감이다.

북과 남이 마주앉아 소통하는 자리에서도 《통일음식》, 《평화의 상징》으로 화제에 오르군 하는 평양랭면이다.

《기차타고 평양랭면 먹으러 갈수 있는 날만 기다린다.》, 《평양랭면 통일잔치상에서 맛보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겨레의 통일열망이 평양랭면에 담겨있는것이다.

세월을 넘어 전통음식의 고유한 진미를 면면히 이어가는 민족의 자랑 평양랭면은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길이 전하고있다.

 

본사기자 리설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