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12월 10일 《통일신보》

 

겨울철의 류다른 정서

 

추운 겨울이지만 평양의 곳곳에서는 구수하게 풍기는 군고구마와 밤굽는 냄새가 길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김이 문문 나는 군고구마를 손에 든 사람들의 모습이 겨울풍치와 어울려 류다른 정서를 자아내고있다.

딸네 집으로 나들이를 가던 로인내외도 그 향기에 이끌려 매대로 다가가 김을 문문 피워올리는 노르끼레한 군고구마를 사서 드는가 하면 거리를 지나던 아이들도 군밤, 군고구마매대를 그냥 지나지 못해 엄마, 아빠들의 옷자락을 잡아끈다.

누구나 한번 맡으면 절로 마음이 흐뭇해져 아이들도 어른들도 따끈한 군밤, 군고구마를 손에 들고 후후 불며 맛보는 모습은 아름답고 유정한 평양의 거리들에 펼쳐진 겨울철의 특이한 풍경이 아닐수 없다.

1970년대의 어느 가을날에 위대한 일성주석께서는 인민들에게 군밤, 군고구마를 팔아줄데 대해 교시하시면서 저장으로부터 보관, 판매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뜻을 그대로 이어받으신 위대한 정일장군님께서는 온 나라가 강행군을 하고있던 때에도 평양시 거리들에 고구마나 밤을 구워 파는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역앞이나 네거리의 매점들에서 고구마와 밤을 구워 팔아주면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하시며 은정어린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시민들의 생활속에서 잊혀질번 하였던 군밤, 군고구마는 이렇듯 절세위인들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속에서 우리 생활에 청신한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였다.

평양의 거리마다에 줄지어 들어앉은 야외매대들에서 구수하게 풍겨나는 군밤, 군고구마냄새에 취해 한 해외동포는 《나는 지금 어린시절 얼굴에 검댕이칠을 해가며 밤청대를 하던 고향마을에 들어선 심정이다. 이렇게 민족적인 향취와 토색이 짙은 산촌의 향기를 대도시에서 맡아보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 평양의 군밤, 군고구마는 인민을 위하여 국가가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특별히 봉사하여주는 인민적인 혜택이며 사회주의향기이다.》라고 진정을 토로하였다.

흰눈덮인 겨울에 평양의 거리마다에 풍기는 민족의 정서―구수한 군밤, 군고구마향기는 참다운 인민사랑의 정치가 펼쳐지고있는 공화국에만 있는 사회주의향기인것이다.

 

본사기자 황 금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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