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2월 4일 《통일신보》

 

민족음식을 달게 들며

 

설명절에 떡국을 만들어 먹는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풍습이다. 평양고려호텔근방에 위치한 떡국집은 떡국을 잘 만들어 봉사하는것으로 하여 소문이 자자하다.

얼마전 우리가 이곳 떡국집에 들어서니 때마침 점심참이라 사람들이 감칠맛이 있고 쫄깃쫄깃한 떡국을 훌훌 불어가며 맛나게 들고있었다.

우리와 만난 서현경 떡국집책임자는 떡국은 예로부터 우리 겨레가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지방들에서 상징적인 설명절음식으로 일러왔다고 말하였다.

그는 민족고전인 《렬양세시기》, 《경도잡지》에 서술된 《병탕》(떡국)에 대한 자료를 통해서도 선조들이 떡국을 만든 방법과 설에는 반드시 떡국을 먹었다는데 대해 알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떡국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떡국은 먼저 찬물에 흰쌀을 4~5시간 불구었다가 물을 찌우고 가루를 내여 여기에 소금과 끓는 물을 두고 익반죽하여 일정한 크기로 반대기를 빚은 다음 끓는 찜가마에서 40분간 쪄낸다고 한다.

이것을 10분간 뜸들여 직경 3~3. 5㎝되게 떡가래를 만든 다음 하루밤 얼구었다가 0. 3㎝두께로 썰며 닭알은 풀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놓는다.

꿩고기는 살을 발가내고 나머지는 뼈채로 탕쳐서 삶다가 끓을 때 살을 두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서 장국을 끓이고 고기는 건져놓는다.

썰어놓은 떡가래는 찬물에 슬쩍 헹구어 끓는 장국에 넣고 2분간 끓인 다음 꿩고기를 두고 여기에 푼 닭알, 파, 구워서 부스러뜨린 김, 참깨, 후추가루를 뿌려서 낸다고 한다.

이곳 떡국집에서는 떡국을 직접 만들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성의껏 봉사하고있을뿐아니라 직장일로 바쁜 가정주부들을 위해 주문봉사도 진행하고있었다.

공화국에서는 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 고유한 생활세태가 반영되여있는 《떡국만들기》가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여있다.

실로 민족의 향취풍기는 떡국의 구수한 냄새가 민족적정서가 물씬 풍겨오는 식당내부와 어울려 떡국맛을 한껏 살려주는듯싶었다.

모란봉구역에서 왔다는 한 녀성은 소문그대로 이곳 떡국집에서 만들어 봉사하는 떡국이 참 별맛이라며 설명절날 온 식구가 이곳 떡국집에 오겠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설명절날 특색있는 설음식인 떡국을 달게 먹는 사람들로 흥성거릴 풍경을 그려보는 우리의 마음도 즐거웠다.

 

본사기자 김 진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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