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2월 12일 《통일신보》

 

설명절의 흥취나는 윷놀이풍경

 

지난 2월 5일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민속명절인 설명절이였다. 이날 각지의 인민들은 예로부터 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을 안겨주는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전해오는 설명절을 기쁨과 즐거움속에 보내였다.

새옷을 차려입고 가족, 친척들과 이웃집의 웃사람들, 스승을 찾아가 세배를 드리는 아이들이며 복을 많이 받으라고 덕담을 하는 어른들…

《아버님, 새해에 건강하십시오.》, 《새해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꽃피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주고받는 인사말들에도 따뜻한 정이 흘러넘치였다.

떡국, 약과, 강정, 수정과와 같은 설명절의 전통적인 민족음식도 좋지만 이날을 이채롭게 장식한것은 민속놀이였다.

예로부터 우리 겨레는 설명절날에 윷놀이, 널뛰기, 장기와 연띄우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들을 즐겨하군 하였다.

특히 윷놀이는 남녀로소 할것없이 누구나 다 놀수 있는 대중적인 오락으로서 우리 겨레가 사랑하는 민속놀이들중의 하나이다.

우리 선조들은 일찌기 세나라시기이전부터 윷놀이를 하여왔다.

윷놀이에서 쓰이는 《도》, 《개》, 《걸》, 《윷》(《슝》), 《모》라는 말은 옛날 부여의 관직명에서 따왔다고도 하고 돼지, 개, 양, 소, 말의 다섯가지 종류의 짐승을 다섯 마을에 나누어주어 번식시킬 목적에서 유래된것이라고도 한다.

놀이방법이 다양하고 놀이도구가 간단한 윷놀이는 던지는 기교도 중요하지만 말을 잘 가게 하기 위하여 머리를 쓰고 말판을 잘 살펴야 하는만큼 사고력을 더욱 발전시켜준다.

민족의 우수한 전통이 활짝 꽃펴나고있는 공화국에서 윷놀이풍경은 어디서나 볼수 있다.

이번 설명절날에 우리는 윷놀이경기로 온 아빠트가 흥성이는 평양시 평천구역 북성2동 15인민반을 찾았다.

우리와 만난 리설영인민반장은 설명절전부터 층별로 한팀이 되여 승자전의 방법으로 경기가 진행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예선경기를 거쳐 결승단계에 올라온 2층과 6층사이에 승부를 가르는 열기띤 경기가 한창이라고 말하였다.

《모야!―》

《야―》

《아니, 이쪽 말을 써야 돼.》

결승경기가 진행되는 3층 3호집에 들어서니 윷놀이판을 둘러싸고 선수들과 응원하는 사람들모두가 떠들썩하고있었다.

굴러나서 엎어질듯 하다가 젖혀지고 젖혀질듯 하다가 엎어지는 윷가락을 따라가며 긴장하게 지켜보는 눈빛들, 《도》나 《후도》가 나올 때의 아쉬움과 《슝》, 《모》가 나왔을 때의 기쁨의 탄성이 엇갈려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되여갔다.

그가운데는 안타까와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 손벽을 치며 기뻐서 환성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5층 2호에서 산다는 서연희녀성은 윷놀이를 하면서 한바탕 웃고나면 흥취가 나면서 가정과 아빠트, 온 동네에 기쁨과 화목이 넘쳐난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설명절의 흥취나는 윷놀이풍경, 여기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이 날이 갈수록 더욱 활짝 꽃펴나고있는 공화국의 참모습이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김 진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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