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3월 29일 《통일신보》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나가야 한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반도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시국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립장문》을 발표하였다.

《공동립장문》에서 참가자들은 《통일문제의 당사자는 민족구성원전체이며 현 국면을 헤쳐나갈 힘 또한 국민의 역할에 달려있다.》, 《외세에 의존해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문제를 실현할수 없다.》고 밝히였다.

계속하여 참가자들은 오늘의 정세는 조선반도의 주인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협상의 구경군이 아니라 〈한〉반도평화, 번영, 통일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인 평화의 행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보는바와 같이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조선반도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며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이 땅에 겨레모두가 바라는 평화, 번영, 통일이 온다는것을 확신하고있다.

이것은 지난해 공화국의 용단과 주동적인 조치로 북과 남에 조성된 전례없는 평화번영과 통일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는 남녘민심의 막을수 없는 흐름이다.

돌이켜보면 지난해에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 자주통일을 위한 길에서 소중한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세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된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이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시대의 요구와 지향을 담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온 겨레에게 민족의 밝은 래일에 대한 커다란 희망과 락관을 안겨주었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것을 확약하였다.

북남관계문제는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공화국은 이미전에 조국통일3대원칙과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하고 그 실현을 위해 줄기차게 투쟁하여왔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3대헌장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정신이며 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민족의 숙원을 실현하기 위한 공화국의 진지하고도 적극적인 노력으로 조국통일위업은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는 복잡한 속에서도 년대와 세기를 이어 민족자주의 궤도를 따라 전진해올수 있었으며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은 반통일세력을 압도하며 끊임없이 장성강화될수 있었다.

이처럼 나라의 통일을 남에게 의존해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자신이 책임지고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할데 대한 공화국의 통일로선은 투철한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고있는 가장 정당한 애국애족의 로선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나가는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더우기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하고 첨예한 때일수록 민족문제, 통일문제해결에서 북과 남이 주인으로서의 자각을 더욱 드높이고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 든든한 배짱과 자신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민족은 힘이 약하여 외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망국과 분렬을 강요당하였던 어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며 자체로 조국통일을 실현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는 슬기롭고 힘있는 민족이다.

외세는 우리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이것은 민족분렬의 오랜 력사가 보여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을 영원히 갈라놓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외세의 간섭과 전횡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민족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다.

숭배를 해도 자기 민족을 숭배하고 믿어도 자기 민족의 힘을 믿어야 하며 통일론의를 해도 자기 민족과 하여야 한다.

북과 남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식을 좀먹고 민족자강력을 마비시키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하고 철두철미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조국의 평화번영과 통일을 이룩해나가야 한다.

 

김 명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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