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4월 6일 《통일신보》

 

《세월》호참사로 보는 반역당의 죄악

 

남조선에서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때로부터 어느덧 5년이 되여온다.

2014년 4월 16일 당시 470여명에 달하는 승객들을 실은 려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앞바다에서 통채로 수장되고 나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300여명에 달하는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후 시신들을 건져내는데만도 몇달이 걸리였으며 그나마 실종자들을 다 찾지 못한 상태에서 3년만에야 겨우 배가 인양되는 등 《세월》호참사의 비극은 오래동안 계속되여왔다.

오늘날 드러난 진상들의 일부가 보여주듯이 《세월》호참사는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박근혜《정권》에 의해 감행된 특대형반인륜범죄였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해서부터 완전히 침몰될 때까지 그리고 침몰된 다음에도 제대로 된 구조활동을 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지 않으면 안되였다.

당시 사고현장에 나타난 목포해양경찰서소속 경비정은 승객들을 구원할 대신 배를 버리고 탈출해나온 선장과 선원들만 처싣고 사라졌다. 그런가 하면 《해양경찰의 소관》이라고 하면서 사고발생직후 날아온 구조직승기들과 민간인잠수부들의 선체진입을 가로막고 하루종일 구조흉내나 내고 조명탄만 쏘아대면서 시간을 보냈다. 구조에 동원된 군인들 역시 물속이 어둡다, 물살이 빠르다는 구실을 대며 고의적으로 구조를 태공하였다.

결국 이제나저제나 구원의 손길만 안타깝게 기다리던 300여명의 승객들이 배에 갇힌채 고스란히 생죽음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당시 이 끔찍한 참변으로 온 남조선땅은 삽시에 초상집으로 화하였다.

진도의 팽목항은 생때같은 자식들을 잃어버린 유가족들의 가슴터지는 통곡소리와 범죄자들을 처벌할데 대한 분노의 목소리로 차넘쳤고 남조선각지에 생겨난 수백개의 분향소들로는 추모행렬이 끊길줄 몰랐다.

하지만 박근혜패당은 각계층이 요구해나선 《세월》호진상규명과 관련자처벌대신 《거짓사과》와 눈물아닌 《눈물》로 책임을 회피하였을뿐아니라 희생자들을 우롱, 모독하는짓도 거리낌없이 저질렀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패거리들은 《세월》호대참사의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자면 야당과 유가족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넘겨야 한다는 각계층의 요구를 끝끝내 거절하였으며 《국회》를 찾아와 항의하는 유가족들을 마구 내쫓는 잔인무도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세월》호침몰사고를 터무니없게도 《북의 소행》이라고 하면서 그 무슨 《단호한 보복》을 떠들어댔고 북이 《남남갈등》을 부추긴다고 하면서 《북풍설》을 조작하기에 급급하였다. 나중에는 우익보수단체들과 작당하여 유가족들을 《선동군》, 《시체장사군》 등으로 심히 모독하고 지어 단식투쟁을 벌리는 유가족들앞에서 음식냄새를 피우고 먹자판을 벌리면서 괴롭히는것도 모자라 《제대로 단식했으면 이미 죽었어야 하는데 왜 살아있는가.》, 《보상금을 타먹기 위한 연극이다.》고 조롱하기까지 하였다. 극우보수단체패거리들도 박근혜《정권》의 비인간적이며 무책임한 처사에 항의하는 유가족들을 《북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 《제2의 광주폭동》, 《빨갱이는 죽어도 된다.》고 참을수 없이 모욕하였다.

그때로부터 적지 않은 세월이 흘러갔다.

그동안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정치만을 일삼아오던 박근혜《정권》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하지만 박근혜탄핵을 결사반대하던 《박사모》와 《태극기부대》, 《자유한국당》의 친박계를 비롯한 그 잔당들은 여전히 살아 활개치고있다. 그 앞장에는 황교안이 서있다.

《세월》호참사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있은자가 다름아닌 황교안이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있다. 뿐만아니라 《총리》로 있으면서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과 관련한 특검의 청와대압수수색과 수사기간연장을 필사적으로 가로막아나선것도, 《대통령》권한대행의 직권을 람용하여 《세월》호참사당일 박근혜의 7시간행적이 담긴 문서들을 비롯한 수만건에 달하는 청와대문건들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하면서 박근혜의 범죄행위를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한것도 다름아닌 황교안이다.

지금 황교안은 박근혜《정부》를 적페로 보는것은 잘못된것이다, 국민통합이 필요한 때이다고 하면서 박근혜의 《석방》을 떠들어대고있다.

사실들은 《자유한국당》이야말로 무고한 생명들이 흘린 피로 얼룩진 무리,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도 도덕도 갖추지 못한 패륜패덕의 집단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런 범죄의 무리가 현《정권》을 《좌파독재정권》이라고 몰아대면서 재집권의 꿈을 꾸는것이야말로 만사람의 격분을 자아내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세월》호참사의 비극은 오늘도 사람들의 가슴속에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 반인권적범죄집단의 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하고있다.

 

본사기자 박 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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