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8월 8일 《통일신보》

 

과거의 교훈을 잊어버린다면

 

남조선당국이 이란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간의 대립이 첨예해지고있는 호르무즈해협에 군대를 파병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호르무즈해협정세와 관련한 미국의 립장을 완전히 지지한다, 미국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해상《안보》와 항행의 《자유》보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고 하면서 미국이 호르무즈해협파병을 공식요청하는 경우 받아들이겠다는 립장을 표시하고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부터 아직 공식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이 해협을 지나는 저들 선박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파병방안을 검토하고있으며 확정되는 경우 현재 아덴만일대에서 임무수행중인 《청해부대》를 파병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하면서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남조선군파병을 기정사실화하고있다. 더 나아가 남조선군부는 미국의 파병요청에 대비하여 미리 법률검토를 진행한데 이어 파병이 결정되는 경우 《청해부대》파병방안외에 호위함이나 군수지원함, 해상순찰기, 해상작전직승기를 별도로 추가투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내적으로 파병준비를 다그치고있다고 한다.

앞뒤를 분간 못하는 무모한 친미사대굴종행위가 아닐수 없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핵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미국사이의 첨예한 정치적, 군사적대결이 심각하게 벌어지고있다. 2018년 5월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핵합의탈퇴선언이후 2015년 이란핵합의로 잠잠했던 중동지역정세가 악화되는 속에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사이의 군사적대결이 날로 심각해지고있다.

최근에 와서 미국은 주권국가인 이란으로서는 수용할수 없는 12가지의 요구를 제기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이와 함께 《전례없는 말살》, 《종말》을 떠들면서 이란주변수역에 핵동력항공모함전단을 끌어들여 대규모군사훈련을 벌려놓고 린접나라들에 스텔스전투기, 전략폭격기, 요격미싸일, 수천명의 미군병력을 파견하면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고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중동의 미군기지와 항공모함들은 이란혁명수비대의 미싸일사정거리안에 있다, 페르샤만을 미국의 지옥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륙, 해, 공군의 대규모군사연습과 각종 미싸일발사시험, 미군무인정찰기격추 등의 군사적조치들을 취하고있다.

특히 이란은 미국이 수입하는 40%의 중동원유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훈련도 진행하면서 미국에 대한 강경립장을 고수하고있다.

이런것으로 하여 호르무즈해협은 자그마한 불찌만 튀여도 전쟁이 터질수 있는 중동지역의 최대화약고로 되고있다.

세계언론들이 이란과 미국의 갈등은 1979년 테헤란주재 미국대사관점거사건이후 최악의 정면충돌상태로 치닫고있다고 평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날로 악화되고있는 중동지역정세와 관련하여 국제사회는 불안정한 중동지역정세를 불안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관련국가들이 정세를 악화시킬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할것을 호소하고있다.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이 아직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친미사대에서 살길을 찾아보겠다는 어리석은 망상을 가지고 호르무즈해협에 파병을 하려고 하는것은 섶을 쥐고 불도가니속에 뛰여드는 무모한짓이다.

친미사대망동은 평화에로 지향하는 조선반도정세와 북남관계에도 결코 도움이 될수 없다.

지금도 남조선인민들은 지난 로무현《정권》시기 각계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파병을 강행하여 조선반도정세와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던 때의 일을 기억하고있다.

지나온 력사는 대미추종이야말로 쓰디쓴 치욕과 죽음뿐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과거를 돌이켜보며 교훈을 찾는것은 그러한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남조선당국이 과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그것을 망각하고 쓰라린 전철을 답습한다면 그로 하여 차례질것은 치욕과 불행뿐이다.

 

본사기자 김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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