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8월 11일 《통일신보》

 

정세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적대행위

 

남조선에서 평화흐름에 역행하는 또 하나의 전쟁불장난소동이 벌어지고있다.

내외의 저주와 규탄이 두려워 그 명칭마저 똑바로 선정하지 못한채 벌려놓은 이번 불장난소동은 힘으로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변함없는 적대적본성을 여실히 드러낸 북침전쟁연습이다.

이것은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6. 12조미공동성명과 군사적적대관계청산을 위한 북남군사분야합의에 대한 로골적인 위반이며 조선반도평화기류에 역행하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이다.

남조선전역에 화약내풍기는 살풍경을 펼쳐놓고도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도적이 제발 저리다는 격으로 이번 연습이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위한 검증연습》, 《콤퓨터모의훈련》이라고 구차하게 변명하며 공화국의 경계심과 내외의 비난여론을 눅잦혀보려고 교활하게 놀아대고있다.

하지만 아무리 미화분식해도 공화국을 겨냥한 전쟁연습소동의 침략적성격은 가리울수 없는 법이다.

력사적인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된지도 많은 시일이 흘렀다.

그동안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평화보장과 관계개선에 이바지하는 조치들을 취한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세흐름에 역행하는 비정상적인 군사행위들을 계속 감행해왔다.

해병대련합훈련, 련합공중훈련, 《전파안보발기》 등 공화국을 겨냥한 각종 전쟁연습들이 끊임없이 감행되였으며 힘의 우위를 위한 무력증강소동이 계속 벌어졌다.

최근에는 《F―35A》스텔스전투기들이 남조선에 반입되고 미전략핵잠수함 《오클라호마 씨티》호가 부산항에 입항하였는가 하면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남조선반입까지 추진되고있다.

제반 사실들은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도 달라지지 않는것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압살야망이며 남조선군부세력의 동족대결야망이라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한쪽에는 대화의 간판을 내걸고 다른쪽에서는 대화상대방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을 벌려놓은것은 앞뒤가 판이한 행동으로서 그들이 과연 조선반도평화와 관계개선에 진지한가 하는 의문만을 더해주고있다.

지난 시기 공화국의 성의와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모처럼 마련되였던 대화와 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가 악화된것은 바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상대방과의 합의를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대화상대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침략전쟁연습에 발광적으로 매달린데 주되는 원인이 있다.

뿌리깊은 불신과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선의와 아량을 보이며 진지하게 노력할 대신 도발적이며 위험천만한 행동에 꺼리낌없이 나서는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것인가 하는것은 명백하다.

일방은 공약을 줴버려도 되고 다른 일방만이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그 어떤 형태의 군사적행동은 서로의 신뢰를 해치고 조선반도정세에 부정적영향만을 미치게 될뿐이다.

 

본사기자 주 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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