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9월 9일 《통일신보》

 

노래로 보는 인민의 마음

 

올해의 첫아침은 온 나라 인민의 심금을 세차게 울린 훌륭한 노래 《우리의 국기》와 함께 밝아왔다.

희망찬 새해의 아침 인민이 걸어갈 승리의 려정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신년사에 뒤이어 강산에 울려퍼진 노래!

가요 《우리의 국기》는 나오자마자 삽시에 전인민적인 송가로 불리워지고 온 나라 인민에게 약동하는 힘과 숨결을 부어주었다.

람홍색공화국기를 형상의 대상으로 하면서 전체 인민의 피끓는 애국적감정을 훌륭히 반영한 가요 《우리의 국기》는 커다란 감화력을 가지고 인민들속에서 널리 애창되고있다.

 

    우리의 람홍색기발 창공높이 날릴제

    바라보며 높뛰는 심장 애국의 피로 끓어라

    거세찬 펄럭임에 조국의 숨결 어리고

    목숨처럼 소중한 기폭에 인민의 운명 실었네

   

국기는 나라와 민족, 인민들의 력사와 문화, 전통과 신앙, 지리적특성 등을 반영한 각이한 색갈과 도안의 결합으로서 해당 국가의 상징으로 된다.

태양과 자유의 려명, 행운을 상징하는 국기가 있는가 하면 령토의 크기나 종족, 씨족의 피줄을 상징하는 국기도 있고 문화와 평화, 힘과 용감성을 상징하는 그런 국기들도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공화국기발은 존엄높은 인민의 국기로 나붓기고있다.

국기는 단순히 기폭이 아니라 잃으면 노예가 되고 치욕의 눈물을 쏟아야 하는 생명과도 같은것이다.

나라없던 지난날 올림픽경기대회 마라손종목에서 1등을 하였지만 제 나라의 기발이 아닌 침략자의 기발을 가슴에 달고 시상대에 오르지 않으면 안되였던 쓰라린 비극은 목숨처럼 소중한 기폭에 인민의 운명이 실려있음을 실증해주었다.

 

    한없는 긍지가 끓어 가슴펴고 노래하네

    국기는 우리의 영광 영원한 우리 미래

    이 땅의 넋과 기상이 살아숨쉬는 기폭에

    찬란히 새겨진 그 별은 승리로 빛발치여라

    …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것으로 알려져있는 어느 한 나라의 국기는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이 기발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병사들을 고무한 당시 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 유래가 전해져오기도 하고 또 국기를 두고 나의 자랑, 나의 긍지라고 노래한 작품도 있다.

그러나 전체 인민이 진정 심장의 합창으로 국기를 우리의 영광, 영원한 우리 미래라고 노래한 실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어느 한 나라의 시인은 자기의 시에서 산천도 아름답고 재부도 넘치건만 눈에는 그 모든것이 보이지 않고 조국의 이름을 떳떳이 부르기조차 부끄럽다고 하면서 《아 조국이여, 우리는 네 품속에서 남처럼 죽어가누나!》라는 서글픈 구절을 남기였다.

나라는 있어도 안아주고 보살펴주는 품이 아니라면, 주권은 있어도 인민이 주인으로 되지 못하였다면 그런 조국이 어떻게 전체 인민의 긍지가 되고 기쁨이 될수 있겠는가.

오늘 이 시각도 전란과 분쟁을 등지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방황하는 수많은 나라의 피난민들에게 긍지높이 안고 갈 국기가 있을수 있겠는가.

창공에 휘날리는 공화국기에는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 깃들어있다.

람홍색기발아래서 평범한 인민들이 영웅이 되고 박사가 되고 국사를 론하는 대의원으로 되는 꿈같은 행복을 받아안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인간사랑의 화원도 보란듯이 꾸리였다.

인민이 주인된 나라이기에 공화국은 창건된 첫날부터 70여성상 영광스러운 력사를 수놓아왔다.

해방후 각계각층 조선대표들과의 담화라는데서 어느 한 나라의 거만한 대표는 새 조국건설과 관련된 인민의 의사에 대해 물은것이 아니라 《자유》와 《풍부한 물질생활》에 대하여 떠들면서 자기 나라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설교하려고 하였다. 그에게 한 농민대표는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당신들의 사회가 좋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신들은 가난한 농민들에게 토지를 주었소?》

《당신들의 법에 녀성들에게 남자들과 꼭같은 권리를 준다는 조항은 있소?》

《당신들의 사회가 〈인민을 위한 사회〉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로동자, 농민, 녀성들을 내놓고 도대체 인민이란 어떤 사람들이요?》

평범한 농민대표의 물음들에 한마디의 대답도 하지 못한 그 나라 대표가 몇해후 다시 보게 된것은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재더미우에서 천리마를 타고 날아오르는 인민의 힘찬 모습이였다.

《이 땅의 넋과 기상이 살아숨쉬는 기폭에 찬란히 새겨진 그 별은 승리로 빛발치여라》라는 노래의 가사구절은 인민이 주인된 국가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이며 공화국은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으로 언제나 력사의 기적만을 아로새겨온 위대한 조국이라는것을 구가하고있다.

 

    우리가 지켜온 기발 대를 이어 지켜지리

    사랑과 정의의 힘으로 우리 국기 불멸하리

    영광찬 공화국의 력사를 길이 전하며

    눈부신 람홍색 그 빛은 누리를 뒤덮으리라

    사랑하리라 빛나는 우리의 국기를

    나붓겨다오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력사와 전통이 아무리 유구하고 훌륭해도 계승되지 못한다면 그 민족은 사멸하기마련이다.

이 땅에 자라나는 새세대들 누구에게나 꿈이 무엇인가고 물으면 람홍색공화국기를 세계에 높이 날리는것이라는 대답을 들을수 있고 말과 글을 배우지 못한 철부지아이들까지도 꽃잎같은 손으로 공화국기발을 그리고있다.

그 아이들, 아니 이 나라 모든 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켜주는 사랑과 정의의 힘을 지닌 공화국의 품이 귀중함을 누구나 페부로 절감하기에 공화국기발은 오늘도 빛나지만 래일에는 더더욱 찬연한 빛으로 누리를 뒤덮을것이다.

인민의 기발로 휘날리는 국기만이 영원히 승리하는 조국의 상징으로 될수 있다는것, 이것이 노래 《우리의 국기》가 력사에 새기는 엄숙한 진리이다.

방대한 령토와 재부를 가지고있고 인구가 많은 나라의 국기라고 하여 존엄의 상징으로 되는것은 아니다.

오늘 세계의 초점이 조선에 모아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징하는 람홍색국기를 보며 세상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내흔들고있는것은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공화국에 대한 찬사와 부러움인것이다.

위대한 령도자를 높이 모시여 공화국의 미래는 창창하며 람홍색공화국기는 존엄과 승리의 기치로 길이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리 경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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