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11월 6일 《통일신보》

 

 끝이 보이지 않는 개싸움

 

칭찬은 누구나 다 듣기 좋은 말이다. 그러나 좋은 말도 세번 하면 잔소리가 되고 듣는 사람도 듣기 싫다고 한다. 역시 좋은 구경거리도 세번 보면 흥미없고 보기 싫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얼굴을 돌린다고 한다. 좋은것도 이럴진대 나쁜 소리나 보기 싫은 구경거리를 계속 듣고 본다면 그로 하여 산생될것은 무엇인가.

짜증이고 화밖에 없다.

남조선의 《자한당》이 노는 행태도 갈수록 민심의 짜증과 화만 돋구는것이다. 《자한당》이 집밖이나 집안에서 하는짓이란 전부 패거리들의 싸움질밖에 없기때문이다.

《자한당》이 숱한 보수패거리들을 금전과 유혹, 강압으로 동원하여 현 당국을 반대하는 장외투쟁, 맞불집회 등을 벌려놓고 남조선사회를 소란케 해온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도 그러한 반《정부》란동은 계속되고있다.

가관은 《자한당》의 보수세력들이 현 당국을 반대하는 싸움질뿐아니라 당내에서도 해묵은 계파싸움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이다. 친박계와 비박계사이에 벌어지는 이 계파싸움이 자파의 리익을 더 많이 차지해보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 계파싸움에 불을 지펴준것이 바로 이 당대표라 하는 황교안이다.

황교안이 당내에서의 자파세력확장과 《자한당》의 몸집을 불구기 위한 《보수대통합》을 떠든것이 그렇지 않아도 개와 고양이사이인 친박계와 비박계사이의 싸움질을 불러온것이다.

《자한당》내 친박계가 박근혜탄핵에 찬성한 세력들이 반성하고 석고대죄하지 않는 한 같이 있을수 없다고 독설을 퍼붓자 이에 반발하여 비박계는 《탄핵찬성이 민심이기때문에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며 잘라매고있다.

실로 눈뜨고 보지 못할 광경이다.

독초는 뿌리채 들어내지 않는 한 다시 살아나 독을 쓴다.

박근혜의 탄핵당시 적페대상이 되여 숨도 못 쉬던 친박계가 이제는 황교안을 등에 업고 제노라 하며 판을 치고 이에 비박계는 개밥의 도토리신세로 전락되여 꾸어온 보리자루마냥 한쪽에 몰려 이붓자식대하듯 천대를 받고있으니 가관이 아닐수 없다.

생존을 위한 짐승들의 싸움에서 한쪽이 물러서면 그것으로 싸움은 끝난다.

그러나 《자한당》내에서의 계파싸움은 어느 한놈이 물러서면 그것으로 끝나는 동물들의 생존경쟁싸움이 아니다. 사상과 리념의 공통성이 아니라 권력야욕을 추구하여 모인 집단인 《자한당》에서 계파싸움은 권력을 추구하는자들사이의 피의 대결전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자한당》내에서의 계파싸움은 민심이 지적하는것처럼 역적당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해소될리 만무하다.

 

본사기자 김응철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